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와 기업들이 17일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외국인 학생의 취업을 연결해주는 'Link U(링크유)' 협약을 맺었다. (사진=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외국인 학생의 취업을 연결하는 'Link U(링크유)'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R&D 인력 부족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UST는 외국인 학생 중 한국어가 가능하고 해외 현지 문화에 익숙한 R&D 인력을 기업과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달 기준 링크유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 ㈜캐스텍코리아, 비나텍㈜, ㈜엔지켐생명과학, ㈜피디젠 총 5개이다.
UST는 오는 11월까지 링크유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별 모집 분야를 확정하고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은 학위 과정 동안 기업에서 진행하는 단기 인턴십과 멘토링에 참여하고 UST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한국어 수업 등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해당 기업에 채용돼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UST는 이날 오후 본부에서 관련 기업들과 협정식을 했다.
참석자들은 링크유 사업을 통해 우수한 UST 외국인 인재를 공동 발굴하고 육성해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문길주 총장은 "UST 외국인 학생의 국적은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총 40개국으로 매우 다양하며 비율 또한 전체 학생의 32%를 차지하고 있다"며 "링크유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에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발굴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