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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냉장고 안 시신 2구…'모자(母子)관계'였다 (종합)



대전

    화재 현장 냉장고 안 시신 2구…'모자(母子)관계'였다 (종합)

    숨진 2명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남편과 또다른 아들 함께 살지 않아
    경찰, 타살·자살 등 모두 열어놓아
    전담반 편성해 수사 중

    11일 오전 천안 쌍용동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2명이 숨진채 발견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충남 천안 화재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2명은 모자(母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 쌍용동 A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60대 어머니 B씨와 30대 아들로 밝혀졌다.

    해당 아파트에는 이들 모자만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의 남편은 20년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아들 역시 15년 전부터 함께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타살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로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40여분만에 화재를 진화했으며, 현장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냉장고 안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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