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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딸 허위 봉사상' 관련…동양대 총장 조사



법조

    檢, '조국 딸 허위 봉사상' 관련…동양대 총장 조사

    조씨 딸 부산 의전원 입학 당시 허위표창장 제출 의혹 관련
    검찰, 오늘 오후 최성해 동양대 총장 참고인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최 총장을 소환해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표창장(봉사상)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조씨는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총장 표창장을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서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했다.

    그러나 관련 표창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 총장은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대학 측은 "관련 서류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총장 표창장이 공식 발급 절차를 거쳤는지를 비롯해, 이 대학 교수로 영어영재교육센터장을 지낸 어머니 정경심 씨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조씨가 어머니 정씨 밑에서 영어영재교육센터 보조연구원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교재 제작비 명목으로 지원된 국비 일부를 지급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조씨가 실제 교재 제작에 참여했는지는 물론, 교재 제작 작업과 표창장을 받았다는 봉사활동이 서로 관련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 후보자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학생들 영어지도 등 봉사활동을 해 2012년 9월 동양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고, 2013년 5~12월 연구원 3명, 연구보조원 2명으로 구성된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에 참여해 일한 대가로 160만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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