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민주, '선거제 개편안' 8월말 의결 만지작…표결 강행할 듯



국회/정당

    민주, '선거제 개편안' 8월말 의결 만지작…표결 강행할 듯

    "자유한국당과 접점 찾기 어려워…정개특위 매듭 짓고 가야"
    표결 처리 시 통과 가능성 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달 말로 활동 기한이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지역구 270석을 고수하는 자유한국당의 기본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접점을 찾기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매듭 짓고 가는 게 마땅하지 않냐는 게 (다수)의견이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표결 강행 시 한국당의 반발로 제2의 패스트트랙 정국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대화의 끈을 살려나갈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얘기하는 듯하다"며 "8월 말 특히 정개특위와 관련해 마감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지역구 의석 225석·비례대표 의석 75석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마련했다.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물밑에선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는 대신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안도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당이 반대해도 표결처리 시 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 8명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포함한 9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 되는 데다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까지 찬성 입장이다.

    지난 4월 30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은 최대 180일 동안 상임위 심사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을 모두 채우면 10월 28일이 된다. 이후 90일간의 법사위 심사기간과 60일의 본회의 부의기간을 지나 3월 28일 본회의에 부의된다.

    이달 말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편안이 의결되면 본회의 자동부의 시점을 1월 말로 두 달 정도 앞당길 수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