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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21일 베이징서 만나"…'갈등 해소' 계기 되나?



국제일반

    "한일 외교장관, 21일 베이징서 만나"…'갈등 해소' 계기 되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철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한다.

    19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회동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까지 참여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오는 21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당시 양자 회담을 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고,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2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과 28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시행일을 앞두고 열린다.

    특히, 최근 한일 양국이 기존의 강경 일변도 조치뿐만 아니라 외교적 해결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한일 갈등 해소 방안 마련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21일 베이징에서 왕이 국무위원 주재로 열린다면서 세 나라가 공동 관심사인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3국 협력이 20주년을 맞는 해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일본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3국 협력의 미래 발전을 계획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중일 정상의 제8차 정상회의를 위해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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