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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 예고…긴장감 고조



아시아/호주

    홍콩,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 예고…긴장감 고조

    • 2019-08-18 14:16

    홍콩 민간인권전선 18일 오후 2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 예고
    시위대와 경찰 모두 비폭력 강조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석한 홍콩 시민들(사진=김중호 특파원)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인근 선전(深圳) 무장 경찰과 장갑차 등을 집결시켜 연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 재야단체들이 18일 오후 대규모 송환법 반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0만’ 시위를 성사시켰던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오후 2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개최하겠다며 홍콩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시위에서 폭력사태가 자주 발발해 노약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집회가 있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이를 불허한 상태다.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날 집회가 평화, 이성, 비폭력을 뜻하는 '화이비(和理非)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빅토리아 공원의 수용인원이 1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해 집회장소에서 시위대가 계속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는 류수식(流水式)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단 시위대가 경찰과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경찰 역시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무력을 동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시위 정국 4주만에 다시 평화집회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MG:2}앞서 전날 몽콕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에도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피하면서 간만에 최루탄 발사 없이 평온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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