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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서 추락사고 현장감식 시작



영동

    속초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서 추락사고 현장감식 시작

    경찰, 공사용 엘리베이터 '지지대 이상 여부' 집중 조사

    강원 속초시 조양동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 등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사상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20여 명은 14일 오후 12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합동 감식반은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지지하고 있던 구조물의 이상 여부, 승강기 기계 결함, 운행 조작 문제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모두 31층 높이 중 15층 부근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끊겨 있고, 이를 지탱해주는 지지대 두 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지지대는 아파트 2~3층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근로자를 태운 승강기가 추락한 이후 이동형 엘리베이터를 지지하고 있던 구조물 두개가 남아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경찰은 지지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근로자들이 추락한 건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승강기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20~30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타지역에서 업무를 위해 온 근로자들이었다.

    또 30대 한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 2명은 지상에서 작업하다 부상을 입었다. 이중 한국인 근로자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마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속초시 조양동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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