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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전쟁' 충북 자치단체 왜색은 빼고, 애국 마케팅



청주

    '일본 경제전쟁' 충북 자치단체 왜색은 빼고, 애국 마케팅

    충북 국제 무예액션 영화제, 일본영화 퇴출
    괴산군, 광복절 기념해 나라사랑 이벤트

    (사진=충북도 제공)

     

    일본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으로, 자치단체의 사업도 '왜색 빼기'는 당연한 예삿일이 됐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마케팅으로 고장 알리기에 나선 자치단체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연계해 충청북도가 계획한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충주와 청주에서 열린다.

    그런데 영화제 얼굴격인 공식 포스터가 최근 공개된지 얼마지나지 않아 교체됐다.

    1962년작 일본 영화 '자토이치'에서 맹인 검객이 나오는 장면을 모티프 삼아 제작된 애초 포스터가 반일, 극일의 국민정서에 역행한다고 판단해 영화제 운영위원회가 교체를 결정한 것.

    사무라이로 대표되며 군국주의를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일본 색깔 지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애초 10여편의 일본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었지만 한일관계가 경색되면서 작품 수가 줄었고, 최종적으로 '자토이치 오리지널 리턴즈'라는 일본 영화 섹션 자체가 사라졌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 색채가 옅고 예술성이 강한 두 편의 영화가 남아있지만 영화제 운영위는 이 마저도 앞으로 한일 관계를 봐가며 상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그런가하면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반일 마케팅을 펼치는 자치단체도 있다.

    괴산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74회 광복절을 기념해 '괴산愛 나라愛' 운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괴산군은 공식 SNS에 오는 21일까지 지역 내 호국 유적지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증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모두 50명에게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특히 괴산군은 명분 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도발 조치를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로 대형 현수막을 청사 등에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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