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 시도한 로컬 브랜드 종합 쇼핑축제 '부산브랜드페스타' 개막 행사 모습 (사진 = 강동수 기자)
최초로 시도된 부산 로컬브랜드 종합 소비축제 '부산브랜드페스타'가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대하게 폐막했다.
'부산브랜드페스타'를 주관한 벡스코는 휴일인 10일과 11일 이틀간 각각 4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개막식 방문객 3천명을 포함해 모두 1만 1천명이 부산브랜드페스타를 즐겼다고 밝혔다.
부산브랜드페스타는 '부산에 살다, 부산을 사다'라는 주제 아래 부산시와 부산CBS,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은행을 비롯한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만든 부산 최초의 '로컬 브랜드 소비 축제'이다.
일본의 무역도발에 맞선 우리 국민들의 일본 불매운동(NO JAPAN)이 한창인 가운데, 부산시민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지역 향토제품과 향토기업을 소비하고 육성하자는 취지 아래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식품과 신발·화장품·악세서리·인테리어소품·문화콘텐츠상품 등을 대거 선보였다.
부산브랜드페스타 전시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 = 박상희 기자)
부산 향토기업으로 국내 양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골든블루를 비롯해, 향토 주류기업 '대선', 부산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등 대표기업들은 대형 홍보 부스를 꾸미고 시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 부산이 자랑하는 수산물인 기장다시마 등을 활용해 전국적인 지명도의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석하'와 천연조미료로 각광받고 있는 '정성깃든' , 명품 명란으로 명성을 쌓고 잇는 덕화푸드 등 부산의 대표 식품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부산식품의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부산브랜드페스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사진 = 박상희 기자)
이밖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커피와 디저트, 베이커리 로컬 브랜드부터 기능성 화장품과 초경량 친환경소재 신발과, 신발 제조 기능인들이 만든 자체브랜드 신발제품 등 무려 111개사가 162개 부스를 차리고 부산제품의 우수성과 부산브랜드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전시· 판매 행사뿐만 아니라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팬사인회와 인문학강연, 압화액자 제작 클래스 등의 부대행사들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참여기업 제품들로 마련한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시민들에게 선물하며 여름휴가기간 실속있고 유익한 쇼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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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개최한 부산시 관계자는 "첫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 부산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제품과 브랜드 구성을 보다 다양화하고 푸드코트 등을 늘려 전국적으로 사랑받은 부산의 명품 먹거리도 보다 많이 선보였으면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