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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언제 올까…추석과 총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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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안철수 언제 올까…추석과 총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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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근 "추석 前 귀국 무산된 듯.. 최근 당 상황 부담"
    총선 역할 불가피 관측…반문(反文), 경제대안 기대치
    '중도-보수' 통합論, 한국‧바른미래 '군 불 떼기'

    안철수.(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 시점과 정계 복귀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하고, '2선 후퇴'를 선언한 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의원의 복귀 여부와 시점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 때문이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현 정부의 집권 하반기에 치러지면서 '정권 심판' 이슈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발(發) 무역 분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그 원인과 관련된 외교의 난국, 북한이 대화 도중 감행하고 있는 미사일 도발 등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 내년 총선과 맞물린 '안철수 역할론'

    '정치인 안철수'는 과거 옛 민주당 계열에선 '반(反)문재인'의 대표적인 주자였다.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낙선한 문 대통령에게 후보 단일화를 양보했지만, 이후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2016년 총선에서 분당(分黨) 선택, 제3 정당인 국민의당을 창당해 나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 전 의원의 브랜드에는 '반문(反文)' 성향에 더해 개인 경력에서 비롯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책적인 아이디어의 가능성, '경제적인 대안' 이미지가 여전히 포함돼 있다.

    복귀 필요성이 제기되는 다른 차원에선 보다 협소한 맥락에서 야권 내부의 상황이 맞물려 있다. 국민의당이 과거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옛 바른정당과 합당하며 창당된 바른미래당은 현재 유승민계의 보수와 손학규 대표 측의 호남계가 내홍을 겪고 있다.

    중도와 보수, 호남계가 뒤섞여 있는 제3당인 바른미래당의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고, 제2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 혹은 통합 등 어떤 식의 세력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야권에선 커지고 있다.

    안철수.(사진=연합뉴스)
    일단 측근들의 관측을 종합하면 추석 연휴(9월 12일 시작) 직전 복귀는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측근은 1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독일에 체류 중인 안 전 (국민의당) 대표의 체류 비자가 8월말 만기된다. 현지에서 연장이 가능하다"며 "부인 김미경 교수는 9월부터 강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른 측근 의원의 전언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이 당장 귀국하지는 않겠지만, 계속 독일에 머무를 것 같진 않고, 유럽 전역을 돌며 연구와 향후 구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다.

    안 전 의원이 주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귀국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국내‧당내 정치 상황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다시 돌아왔을 때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하지 않고, 스스로 무엇인가 개척하는 데 있어 당의 내분이 첨예한 상황이라 어렵다는 것이다.

    ◇ 한국당도 바른미래당도 "안철수 돌아와".. '러브콜'

    바른미래당 내부에선 손 대표 측인 당권파와 반대 측인 유승민‧안철수계에서 동시 요구가 나와 주목된다.

    당권파의 요구는 손 대표가 퇴진 압박에 버티기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일부 기류 변화도 감지된다.

    손 대표가 임명한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안철수 전 대표는 조기에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총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주기 바란다"며 "손 대표와 안 전 대표, 유승민 의원 3명이 분열된다면 바른미래당은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손 대표와 안 전 대표, 유 의원 3명이 연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호남과 더 많은 개혁세력을 포괄하는 빅 텐트를 치고 거기에 개혁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며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바람직한 빅 텐트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간 손 대표 지키기에 몰두했던 당권파 일부가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전제로 손 대표를 2선 후퇴시키는 타협안을 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안철수(사진=자료사진)
    이 같은 변화는 최근 한국당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유승민 전 대표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 것과 황교안 대표가 "자유 우파가 3분열 돼선 안 된다"고 하는 등 중도-보수 통합론이 부상하는 것에 대한 호남계의 맞대응 차원이다.

    호남계로선 유 전 대표가 한국당과의 통합을 조기에 추진하거나 안 전 의원이 그런 흐름에 동함하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촉구하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선 오는 12일 '분당'을 선언할 예정인 민주평화당 탈당파와 연대 움직임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 친박계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비박계도 안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의원이 야당이라는 큰 틀에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우 의원은 "안 전 의원을 지지하는 중도·보수 성향의 많은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고, 윤영석 의원은 "안 전 의원 세력까지 연말 또는 연초에 한국당과 통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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