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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된서리'



생활경제

    유니클로, 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된서리'

    온라인도 日불매운동 '활활'…유니클로 매출 '반토막'
    후쿠오카, 여름 인기 휴가지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우리나라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8일 한 온라인 쇼핑몰의 7월 한 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본 불매운동의 아이콘이 된 '유니클로'는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78%가 줄어든 수치다.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계약기간 만료로 폐점 절차에 들어가는 등 오프라인 상의 反유니클로 정서가 온라인상에서도 재확인된 셈이다.

    아식스의 경우 전월 대비 매출이 6%, 세이코는 4% 하락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일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의 7월 한 달간 검색 키워드를 살펴보면, △쿄호젤리 -50% △아이깨끗해 -46% △유니클로 -45% △우르오스 -43% 등 일본 브랜드 검색이 전월 대비 40% 넘게 줄어 들었다.

    데상트(-34%)와 제트스트림(-23%), 동전파스(-19%), 마미포코(-17%) 등도 두자릿수 이상 검색량이 감소했다.

    성인부터 청소년, 아동까지 대상 연령을 가리지 않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역시 전월 대비 검색이 6% 하락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기를 누리던 일본 도시는 완전히 눈밖에 난 상태다.

    위메프 기준 6월 4주차와 7월 1주차 해외여행 인기도시 2위였던 오사카는 7월 2주차에 4위로 떨어진데 이어 7월 3주차에는 5위권 밖으로 밀린 7위를 기록했다.

    6월 4주차에 9위로 10위권에 턱걸이했던 도쿄는 7월 2주차부터 11위로 떨어졌고, 인기도시 톱5에 들던 후쿠오카는 7월 3주차 기준 20위로 내려 앉았다.

    11번가에서도 지난 6월 해외여행 인기도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오사카(3위) △후쿠오카(5위) △도쿄(6위) △오키나와(7위) 등은 지난달 들어 오사카(8위)를 제외하고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티몬에서 전통적으로 해외여행 인기도시 1위를 차지했던 오사카는 7월 3주차에 4위로 떨어진데 이어 7월 4주차에는 5위로 떨어졌고, 5위권 안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후쿠오카는 7월 4주차부터 아예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 온라인 쇼핑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제품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온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휴가지도 일본보다 대만이나 홍콩 등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 측은 "유니클로의 공식 온라인 매장은 1곳 뿐"이라며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유니클로 제품은 병행수입 등을 통해 개인 사업자가 판매하는 것으로 유니클로 공식 매출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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