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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 대전 시작, '사자'-'엑시트'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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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 극장 대전 시작, '사자'-'엑시트'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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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X안성기X우도환 '사자', 화려한 볼거리의 판타지 액션
    조정석X임윤아 '엑시트', 웃기고 짠내나는 생활 밀착 액션

    31일 동시 개봉한 영화 '사자'와 '엑시트' (사진=키이스트, 외유내강 제공)
    올여름 극장가 대전이 시작됐다. 여름은 역대 흥행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계절 중 하나다. 배급사들이 텐트폴(텐트 칠 때 세우는 지지대에서 나온 말로, 특정 시기를 겨냥해 나온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 영화를 선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개봉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힌 '사자'와 '엑시트'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31일) 동시 개봉했다. '사자'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엑시트'는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같은 날 개봉한 두 영화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예매율 1위 대결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엑시트'다.

    '엑시트' 예매율은 25.0%로 예매 관객수는 19만 9215명, 예매 매출액은 13억 2587만 110원이다. '사자'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예매율은 24.5%, 예매 관객수는 19만 4768명, 예매 매출액은 12억 4454만 6960원이다.

    ◇ 박서준X안성기X우도환 '사자'

    '사자'(감독 김주환)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다. 세상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은 우도환이 맡았다.

    '사자'는 박서준의 전 소속사 키이스트가 제작했고, 박서준과 전작 '청년경찰'을 함께한 김주환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최신부 역으로 특별출연한 최우식도 박서준과 인연이 있다. 박서준은 최우식이 주연을 맡은 '기생충'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그야말로 박서준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이다.

    김주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자' (사진=키이스트 제공)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도 파이터 연기를 선보인 박서준은 '사자'에서 신을 증오하는 격투기 챔피언으로 분했다. 특히 '사자'는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해 격투기 시합 장면을 미국 로케이션 촬영했다.

    극중 용후와 격투기 시합을 벌이는 상대 선수 존 화이트 역을 실제 UFC 선수인 제이크 매튜가 연기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조 마르티네즈와 허브 딘은 각각 사회자와 심판으로 나온다.

    '사자'는 화려한 볼거리를 주 무기로 한 판타지 액션이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 스튜디오는 용후가 지닌 특별한 능력과 지신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장면을 CG로 구현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는 안신부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 완벽히 구사하는 라틴어 대사는 덤이다. '사자'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한 우도환은 악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강렬한 비주얼은 분장하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고.

    ◇ 조정석X임윤아 '엑시트'

    아이템 구상부터 개봉까지 7년이 걸린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한예종 출신 이상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이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탈출'에 초점을 맞춘다.

    '엑시트'에는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소시민에 가까운 주인공 두 사람이 재난에 맞서는 과정을 유쾌하고 활기차게 그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 재난 영화가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데 집중해 어둡고 진지한 것과 딴판이다.

    이상근 감독의 연출 데뷔작 '엑시트' (사진=외유내강 제공)
    '생활 밀착 액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한다. 기술이나 도구는 거들 뿐, 주인공은 정직하게 몸을 써서 유독가스를 피해 더 위로 올라간다.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근력 운동 욕구를 유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중반까지 극을 이끄는 것은 조정석의 힘이다. 그렇다고 임윤아가 성비 맞춰 끼어든 수동적이거나 민폐형 조력자 역할인 것은 아니다. 산악 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위급 상황 대비 기술을 알고 있고, 똑같이 용기를 내고 몸을 써서 위험에 맞선다.

    모두를 경악케 하는 악역, 억지 감동을 강요하는 신파,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없는 깔끔함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재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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