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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청와대 떠나 법무장관하는 조국? 국익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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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하태경 "청와대 떠나 법무장관하는 조국? 국익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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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군용기 영공 침범, 한국전쟁 이후 처음
    매뉴얼대로 단호히 경고사격 대응한 합참
    러, 한일 균열 갈라놓으려 이간계 쓰는 듯
    정부, 日 향해 목소리 더 높여야..아마추어
    국제사회 지지 얻어 '월드컵' 이길 생각해야
    조국 SNS, 국내여론전..우물 안 개구리인가
    한국당, 대안 없이 靑 때리기만..충언을 해야
    정계개편? 리더십 바뀌어야 가능..대안 많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7월 24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정관용> 각당 대표 선수급 의원들 목소리로 정국 현안 조목조목 살펴보는 <수요국회 여의도 베테랑>. 오늘은 바른미래당 순서고요. 하태경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 반갑습니다.

    ◇ 정관용> 국방위 소속이죠?

    ◆ 하태경> 그렇습니다. 제가 우리 당의 국방위 간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정관용> 오늘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으셨다고요?


    ◆ 하태경> 오늘 직접. 제가 주로 무슨 큰 사건이 있으면 우리 당을 대표해서 보고를 받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러시아하고 중국 어떻게 된 거예요? 합참의 보고에 따르면.

    ◆ 하태경> 제가 일단 국방위 위원들은 국방부나 우리 군에 대해서 질타를 많이 합니다. 잘못된 거 비판을 많이 하는데 오늘은 칭찬을 좀 해 드리고 싶은데. 합참의장이 큰일했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이 이제 경고사격을 했잖아요. 이번에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한 건데요. 보통은 공군작전사령관이 비행기 통제실에, 오산에 있는 비행기 통제실에서 지시를 한답니다, 바로 통화를 해서. 그런데 이번 사건은 거의 연평도나 천안함급이다라고. 그러니까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랍니다.

    ◇ 정관용> 처음이죠. 외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

    ◆ 하태경> 영공에 침입한 건 처음이기 때문에 합참의장이 직접 지휘봉을 쥐고 사격해라.

    ◇ 정관용> 경고사격 해라?

    ◆ 하태경> 경고사격 해라. 처음에는 플레어를 뿌리고 플레어는 금속가루입니다. 금속가루인데 약간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또 접근하기도 했기 때문에 두 번에 걸쳐서. 그래서 합참의장이 단호하게 대응한 것 때문에 이번에 좀 군 기강이 너무 해이해진 거 아니냐 하는 그런 걱정을 불식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모두 합해서 삼백 몇십 발을 쐈어요?

    ◆ 하태경> 360발. 이게 왜냐하면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정관용> 물론이죠.

    ◆ 하태경> 그래서 굉장히 큰 결심을 해야 하고 우리 군이 또 우리 영공에서 외국 군용기에 대해서 쏜 것은 처음 아닙니까?

    ◇ 정관용> 처음이죠.

    ◆ 하태경> 그렇죠. 이게 어떻게 러시아잖아요. 그래서 이거 굉장히 그런데 안 쏘았으면 또 굉장히 군 큰일났을 겁니다. 나라도 아니다 이렇게 됐을 텐데.

    ◇ 정관용> 매뉴얼대로 한 거죠?

    ◆ 하태경> 매뉴얼대로 정확히 한 겁니다.

    ◇ 정관용> 영공을 침공하면 경고하고 경고를 했는데도 안 나가면 역시 또 경고사격 하고.

    ◆ 하태경> 그렇습니다.

    ◇ 정관용> 다시 또 들어오니까 또 경고사격 하고.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두 번째는 좀 더 세게 했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인데.

    ◇ 정관용> 지금 첫 번째가 기총 80여 발이고 두 번째가 280여 발이에요.

    ◆ 하태경> 숫자만 느는 건데 직접 조준사격은 아니죠. 그런데 좀 더 위협적으로 저는 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왜냐하면 독도 쪽으로 내려왔다가 사격을 받았는데 또다시 왔거든요.

    ◇ 정관용> 즉 공군 작전사령관급이 아니라 합참의장이 직접 지시했다?

    ◆ 하태경> 그렇죠.

    ◇ 정관용> 이 점을 칭찬하고 싶다.

    ◆ 하태경> 그렇죠. 위계의식이 어쨌든 군 넘버원이니까요. 직접 지휘봉을 잡았고 사령관답다는 거죠.

    ◇ 정관용> 그런데 러시아가 일각에서는 자기네 기기고장 때문에 잘못 들어왔다, 미안하다고 그러고. 러시아 국방부 공식발표는 우리는 그런 적 없다. 한국군이 잘못했다고 그러고. 이거 왜 그런 거예요?

    ◆ 하태경> 청와대가 실수했습니다. 왜냐하면 공식발표가 우선이거든요. 그리고 청와대 이야기는 차석무관. 무관이 누구냐면 대사관에 있는 군인 출신의 군을 대표하는 사람인데요. 수석무관도 아니고 차석이에요. 그 사람이 구두로 했다라는 거거든요. 유감을 표명했고 기기 오작동이다. 그런데 그 명확한 근거를 공개할 수 있겠습니까, 청와대가? 그리고 차석이기 때문에 사실 대표성도 떨어지고. 그래서 너무 성급하게 지금 윤도한 수석인데 청와대는 이 사건을 빨리 무마하려고 했던 게 아니냐.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했던 게 아니냐. 그래서 아무튼 청와대가 또 포화를 저는 맞을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는 러시아가 뭐라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보고를 못 받으신 거예요?

    ◆ 하태경> 군사 관련된 상황만 그리고 외교 관련된 것은 합참에서는 정확히 모르고요.

    ◇ 정관용> 자기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것만?

    ◆ 하태경> 그 내용만 확인했습니다.

    ◇ 정관용> 지금 말씀처럼 청와대가 대사관의 일개 차석무관의 이야기를 그것도 구두로 한 이야기를 너무 빨리.

    ◆ 하태경> 러시아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발표한 것이 대단한 아마추어 외교고 지금 어떻게 보면 청와대가 국민을 속이려고 한 거 아니냐라는 비난을 듣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 정관용> 한편에서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마는. 러시아 대사관의 차석무관인가 누가 됐건 간에 이게 기기 작동 실수고 잘못했다. 그러면 러시아 국방부도 당연히 그렇게 결론을 내리겠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 하태경> 기기 오작동이면 거기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죠. 피해가기 얼마나 좋습니까? 더 이상 우리가 확대시킬 것도 아니고. 그런데 기기 오작동일 수가 없는 게요.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어요. 그리고 연합훈련을 했고. 그래서 안규백 국방위원장도 의도된 도발이다. 청와대 입장과 다르게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 정관용> 즉 의도된 도발을 했는데 대사관 차원에서는 기기 오작동이라고 그냥 무마시켜보려고 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그것 자체를 인정 안 하고.

    ◆ 하태경> 그건 알 수가 없는 거죠, 지금. 청와대 발표의 신빙성이 러시아 대사관이 실제로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 정관용> 청와대가 러시아 대사관에서 그런 말도 안 들었는데 이런 사실이 있다고 말할까요?

    ◆ 하태경> 그게 그러니까 기기 오작동이면 원래 본국에 보고 되고 들어올 거 아닙니까, 한국으로 주한러시아대사관에. 그러면 본국이 그걸 부정했다? 그리고 방침을 줬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청와대 발표는 미스터리입니다.

    ◇ 정관용> 청와대 발표가 미스터리인지, 러시아의 대사관과 국방부의 입장 차이가.

    ◆ 하태경>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는지.

    ◇ 정관용> 그건 정확히 모르겠는 거죠, 지금. 아니면 의도적으로 러시아 국방부가 입장을 바꾼 건지.

    러시아 Tu-95MS 폭격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 하태경> 어제하고 동일한 입장이거든요. 어제 사건이 발생한 뒤 두세 시간 뒤에 러시아가 밝힌 입장하고 동일한 입장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입장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러시아에서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 입장을 밝혔거든요.

    ◇ 정관용> 아무튼 그럼 청와대의 발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팩트 체크를 해 봐야 될 것 같고.

    ◆ 하태경> 청와대가 설명을 해야죠.

    ◇ 정관용> 우선 그러니까 의도된 도발이라고 본다면 러시아는 왜 이런 걸 했다고 생각하세요?

    ◆ 하태경> 제 생각에는 지금 한미일 그동안에는 한미일 안보협력체제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한일 간에는 군사동맹은 안 하지만. 군사보호협정같이 서로 협력을 했고. 또 미군 입장에서는 일반을 후방기지로 한국을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을 정점으로 한 협력체제인데 여기에서 한일 간에 균열이 생겼고 일종의 이간계라고 봅니다, 이간계. 중러가 한일 간에 틈이 벌어졌기 때문에 확실히 더 갈라놓자. 왜냐하면 독도 위를 날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다시 한일 간에 가장 지금 약한 고리. 이걸 지금 끄집어낸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본은 당연히 반응을 하잖아요.

    ◇ 정관용> 즉 한국과 일본 더 싸워라, 더 싸워라 이거다?

    ◆ 하태경>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물론 독도라고 하는 상징성 때문에 일본과 한국이 지금 공식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금 하태경 최고위원 얘기한 것처럼 러시아가, 중국이 의도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갈라놓으려고 한다는 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일본도 한국도. 그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 하태경>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죠. 왜냐하면..

    ◇ 정관용> 러시아가 이간계를 쓴다는 걸 우리도 일본도 금방 알 거 아니에요.

    ◆ 하태경> 그런데 국민 감정이 통제가 안 되잖아요. 일본도 그렇고 지금 굉장히 관계가 나빠진 상태에서 특히 정치권도 쉽지 않잖아요, 해법이.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될 점이 지금 미국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 정관용> 안 좋죠.

    ◆ 하태경> 원래 우크라이나 문제로 한 번 싸우고 러시아 경제제제 들어가 있고 최근에 베네수엘라 문제를 가지고 미국은 과이도를 지지하고 러시아는 마두로를 지지하고 싸웠고. 이란 문제로 또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입장에서 볼 때는 미국의 약한 고리가 여기인 거예요. 한일 간에 벌어져 있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미국한테 타격을 줄 수 있구나. 중국하고 협의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은 안 들어왔잖아요.

    ◇ 정관용> 영공까지 안 왔죠.

    ◆ 하태경> 안 들어왔잖아요. 물론 그래서 러시아는 고의로 영공에 들어온 거라면 미국한테 타격을 주겠다. 그런데 직접 주기는 부담되니까 간접적으로 주겠다 이게 아니겠느냐.

    ◇ 정관용> 지금 일본의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하태경 최고위원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하태경> 완전히 아마추어죠. 이게 이길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질 싸움으로 끌고 가는 게 아니냐.

    ◇ 정관용> 왜 그렇게 보세요?

    ◆ 하태경> 그 이유가 이길 이슈를 가지고 우리가 이건 목소리를 높여야 되거든요. 이길 지점을 가지고. 그래서 예를 들어 제가 한번 이건 자기 자랑 같지만 시범을 보였잖아요, 북한 밀수출 되는 거 일본이 더 많다.

    ◇ 정관용> 일본에서 나간 게 더 많다?

    ◆ 하태경> 그러니까 일본이 지금 조용하잖아요, 반박도 못하고. 제 입장에 대해서 일본 정부나 언론이 아무 말도 못해요. 완전히 벙어리인데. 예를 들어 조국 수석. 조국 수석이 뭘 이슈화시켰냐면 식민지배가 불법이다. 당연히 불법이죠. 그런데 문제는 일본 정부가 일본은 합법이라는 거 아닙니까? 합법인지 불법인지 국제법으로 판결을 내보자라고 해서 우리 한국이 똑같은 입장이었잖아요. 북한에 밀수출 누가 많이 하는지 검증해 보자. 그러니까 이 싸움은.

    ◇ 정관용> 제3국에게 검증받자?

    ◆ 하태경> 그러니까 똑같은 일본이 대응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일본이라도 국제사법재판소로 가다든지 아니면 미국을 중재자로 해서 합법, 불법인지 가려보자. 이렇게 왔을 때 우리가 궁색해진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은 식민지 종주국 아닙니까?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 식민지가 그러니까 이거 아니에요. 제국주의 했던 국가들은 식민지를 불법으로 인정을 해 버리면 자기한테 다 불똥이 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조국 수석도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을 해요. 국제사회의 큰 틀에서 우리가 지금 코리안 드림으로 가는 게 아니라 월드컵에서 일본을 이겨야 되는데 그럼 미국이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까. 저도 안타깝죠. 국제사회에 일본의 식민지배는 불법이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죠. 하지만 현실은 또 현실이고. 안보리 국가들이 미국, 영국, 프랑스 다 여기가 식민 종주국 아닙니까?

    ◇ 정관용> 제국주의 열강들이죠.

    ◆ 하태경> 열강들이죠. 그러니까 이 나라들이 식민지배가 불법이라는 것을 인정을 해 버리면 자기들이 지배했던 모든 국가들에 대해서 똑같은 법적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편을 쉽게 들어주겠냐는 말이죠. 때문에 이 싸움은 굉장히 영리하게 싸워야 되고 이길 싸움을 해야 되고 감정에 치우쳐서 그러니까 국제무대를 두고 이길 이슈를 꺼내야 되는데 자꾸 국내용으로만 이렇게 싸움을 벌이면 국민은 미덥지 않은 거죠. 일본하고 관계가 해결이 안 되잖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 식민지배나 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이런 문제를 자꾸 거론할 것이 아니라.

    ◆ 하태경> 그렇죠, 한일 청구 65년 협정도 이거 폐기하자라고 주장이 있잖아요. 그럼 국제사회에서 다른 나라들이 어쨌든 협정이 된 건데 한국은 과거의 협정을 막 마음대로 폐기하자고 하는 나라다. 대통령 최측근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 대통령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국가 신뢰가 어떻게 되냐고요. 그럼 일본한테 말리는 거지.

    (이미지=연합뉴스)

    ◇ 정관용> 그러니까 하태경 최고위원 생각은 그런 식민지배나 한일청구권 같은 것을 쟁점화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얘기한 전략물자의 대북 유출 등등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는 것이 옳다?

    ◆ 하태경> 두 가지죠. 하나는 아까 전략물자는 우리가 이긴 거고 또 하나는 왜 정치적 문제를 경제에 끄집어들이냐. 여태까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당신들 자유무역 한다고 하지 않느냐. 그래서 이 이슈를 가지고 미국, 영국, 프랑스를 돌면 우리를 지지하죠. 그런데 옛날 협정 폐기하자는 걸 가지고 미국, 영국, 프랑스를 돌면 우리 지지하겠습니까?

    ◇ 정관용> 그렇게 미국, 영국, 프랑스 가서 그 얘기는 안 하겠죠.

    ◆ 하태경> 그런데 지금 중재해 달라고 하잖아요. 지금 우리 입장이 미국한테 중재해 달라는 거 아닙니까? 그럼 중재자가 우리 편을 들 수 있는 이슈를 이슈화시켜야지. 우리 편이 안 될 걸 자꾸 이슈화시킨단 말이죠, 청와대는.

    ◇ 정관용> 그런데 일본이 한 번은 전략물자의 대북한 이런 얘기를 살짝 하는 듯하다가 그 얘기 안 하잖아요, 또. 그 얘기 안 하고 대신에 대법원의 판결을 얘기하잖아요.

    ◆ 하태경> 그건 공식적으로 못하잖아요.

    ◇ 정관용> 어쨌든 아베 총리도 그 얘기를 하잖아요.

    ◆ 하태경> 그러니까 일본의 입장을 보면 그게 근본적인 이유인데 그것 때문에 지금 수출규제 한다는 말은 못하니까 자꾸 다른 이유를 찾다가 북한의 밀수출은 어쨌든 막혔고 다른 이유는 못 찾고 있고. 궁색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우리가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야당의 역할로, 청와대가 아니라. 청와대는 자꾸 불리한 방향으로 싸움을 이끌어가는 거 아니냐.

    ◇ 정관용>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대법원 판결 문제에 대해서 해답이 나와야 이게 풀리는 거 아닌가요?

    ◆ 하태경> 그렇죠.

    ◇ 정관용> 그렇죠?

    ◆ 하태경> 그러니까 문제는 서로 대법원 판결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일본이 국제여론에서 밀리면 일본도 어쨌든 협상에서 타협하려고 할 거 아니에요. 우리가 양보해야 될 게 적어진단 말이죠. 이런 환경을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자꾸 우리가 불리한 이슈를 가지고 지금 치고 나가게 되면 일본이 양보를 안 하겠죠. 협상은 더 어려워지겠죠.

    ◇ 정관용> 결국은 우리 하태경 최고위원 말은 일본의 전략물자 관리 소홀 계속 우리는 그 얘기만 해야 된다?

    ◆ 하태경> 그거랑 자유무역.

    ◇ 정관용> 자유무역 얘기하고.

    ◆ 하태경> 정치와 경제를 연결시키지 마라.

    ◇ 정관용> WTO에 가서는 계속 그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 하태경> 그 싸움은 우리가 유리한 싸움이거든요.

    ◇ 정관용> 지금 WTO 차원에서 대응은 잘하고 있는 거죠?

    ◆ 하태경> 그거는 잘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게 이슈화가 안 되고.

    ◇ 정관용> 국내 여론전?

    ◆ 하태경> 국내에서는 자꾸 조국 수석 죽창을 들어라, 매국이니 애국이니...

    ◇ 정관용> 결국은 조국 수석의 SNS 그게 문제다?

    ◆ 하태경> 대통령이 거기에서 또 비판을 질책을 안 하잖아요. 할 말 했다 이렇게 나오잖아요. 할 말 했다 나오면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인 모양이네요. 이순신 이야기하고. 거북선횟집 찾아가고 이런 임진왜란 또 전면전 하자는 이야기냐. 그러니까 쟁점을 좀 우리가 그게 속시원한 것 같지만 국제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한테 유리한 게 아니라는 거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일각에서 따지고 보면 솔직히 조국 수석은 청와대의 민정수석이지 외교장관도 아니고 안보실장도 아니고 국방장관도 아니고 WTO에 갈 외교관도 아니잖아요. 서로 역할분담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역할분담을 해도 잘하라는 이야기죠. 지금 중요한 게 일본한테 국제무대에서 이기는 건데 조국 수석 보면 한국당한테 이기는 걸 목표로 잡고 지금 국내여론전 하고 있잖아요. 뻔하잖아요, 그 꼼수가. 일본한테 오히려 불리한 거고. 일본에서는 대통령 측근이 저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이 질책을 안 하더라. 그럼 같은 마음인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미국한테도 이야기할 거고 주변 국가들한테 이야기할 거 아닙니까?

    ◇ 정관용> 그렇게 되면 우리한테 불리해지나요?

    ◆ 하태경> 그렇죠, 지금 미국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기려면? 그런데 미국이 우리 편 들어주겠어요.

    ◇ 정관용> 식민지배했고 그 자체를 건드리기 시작하면?

    ◆ 하태경> 그 쟁점을,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 식민지배는 불법이지만 미국도 식민지, 제국주의 국가였는데 우리 편을 들어주겠어요. 또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당사자예요. 그게 냉엄한 국제현실이라는 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제가 이 이야기 하면 욕 들을 수 있어요. 그런데 냉엄한 국제현실을 부정했기 때문에 구한말에 우리가 식민지로 전락한 거 아닙니까? 이걸 또 부정하면 우리만 고립되는 거예요, 지금 중국하고 싸우지, 러시아랑 싸우지, 일본이랑 싸우지. 그럼 미국이랑 또 싸워요?

    ◇ 정관용> 중국, 러시아, 일본 4강 외교 자체가 우리가 굉장히 잘못해서 모든 게 벌어지고 있다, 이게 자유한국당 쪽의 주된 논평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그래서 한국당도 이때는 같이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게 아니라 청와대 때리기, 대통령 때리기 이렇게 했었잖아요. 그래서 제가 국회에 나가서 보수가 나라 지키는 데 앞장서야 된다. 그런 태도를 안 보여주면서 자꾸 청와대 때리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전략을 짜는 데 대해서 충언을 해야죠.

    ◇ 정관용> 때리기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 하태경> 때리기만 하고 대안은 안 내놓잖아요. 이게 남일입니까, 자기 일이지. 한국당도 기본 태도가 잘못된 거죠. 그래서 우리의 대안이 뭐냐, 전략이 뭐냐, 해법이 뭐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몸으로 보여주고 하면 지지를 하겠죠.

    생방송 출연 중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시사자키 유튜브 캡쳐)

    ◇ 정관용> 조국 수석 이제 SNS에 글 그만 쓰겠다고 그랬고 내일 아마 그만둘 것 같아요, 청와대에서도.

    ◆ 하태경> 그만두려고 썼나 봅니다.

    ◇ 정관용> 법무장관 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계속 사고치겠지요. 저렇게 계속 사고만 치는데. 그러니까 조국 수석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면, 했다면 저도 법무장관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국익에 별로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우리나라 입지를 어렵게 하는 일을 했는데 장관 가서 또 그 일을 하면 얼마나 나라가 어려워지겠습니까?

    ◇ 정관용> 법무장관 가서 그거 할 일은 뭐가 있을까요, 국익을 해치는.

    ◆ 하태경> 제가 좀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국제무대에서 우리가 유리해지는 방향으로 이슈화를 시켜야 될 텐데 그럼 자기가 한 것을 반성을 먼저 해야 됩니다, 잘못했다고, 그거 인정하겠습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조용한 듯하더니 또 계속 싸워요, 그렇죠?

    ◆ 하태경> 안타깝습니다마는.

    ◇ 정관용> 민주평화당도 또 그런 것 같고 그렇죠?

    ◆ 하태경>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지지율이 낮아서.

    ◇ 정관용> 결국은 양쪽 당 다 지지율이 낮고 총선은 다가오고 몸이 다르니까 뭐라도 좀 합시다는 움직임 아니에요, 양쪽 다?

    ◆ 하태경> 그게 기본에 깔려 있고요. 그리고 이제 문제는 그거죠. 손학규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르면 누가 출마하고 싶겠냐. 거기도 민평당도 비슷한 입장일 거예요.

    ◇ 정관용> 정동영 대표 체제로 하면 누가 나오겠느냐?

    ◆ 하태경> 나올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어차피 당이 없어질 수 있다.

    ◇ 정관용> 그럼 누가 대신하면 됩니까?

    ◆ 하태경> 사실 우리는 대안이 많거든요.

    ◇ 정관용> 바른미래당이?

    ◆ 하태경> 그렇죠. 어쨌든 상대 우위를 비교했을 때 적어도 손 대표, 손학규 대표보다는 있잖아요. 대선지지율 더 많이 나오는 사람도 있고.

    ◇ 정관용> 유승민, 안철수 이런 카드?

    ◆ 하태경> 그런 카드도 있고요. 그러니까 다양한 우리는 잠재리더십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민평당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왜 용단을 안 내리느냐, 손 대표. 사욕 때문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끊이지를 않는 거죠.

    ◇ 정관용> 바른미래당 안에도 과거 국민의당 쪽에서 온 호남 쪽 의원들 있잖아요. 그분들은 결국은 민주평화당 쪽하고 합치고 싶어하지 않아요?

    ◆ 하태경> 합친다고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

    ◇ 정관용> 그럼 안 합친다고요? 바른미래당 간판 그대로 가지고 예를 들어서 유승민, 안철수가 됐건 어떤 카드를 대상으로 해서 자신의 지역구인 호남에서 경쟁해 들어간다? 될까요?

    ◆ 하태경> 우리랑 비슷하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고요. 똑같고. 이 선택을 하든 저 선택을 하든 확실한 승리의 보장은 없거든요. 없기 때문에 이제 호남 의원분들은 조용하세요. 아직 뭐를 결행할. 대안이 아직 안 보이는 거죠. 그런데 저는 지도부 입장 그리고 다른 의원들 입장에서는 빨리 더 지지율을 올려야 되기 때문에 현 지도부 체제는 좀 바꿔야 된다, 빨리. 빠르면 빠를수록 우리가 지지. 한국당도 되게 못하잖아요. 그래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크기 때문에 계속 지금 분란이 일어나는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결국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함께 뒤섞여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만 뭐가 결론이 나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이에요.

    ◆ 하태경> 정계개편도 리더십이 바뀌어야.

    ◇ 정관용> 하더라도 리더십이 바뀐 다음에 하자?

    ◆ 하태경> 바뀌어야 되지. 그렇잖아요, 우리도 지지율이 좀 올라가야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주도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지금 갑이 아니라 을의 입장에 있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두 당 모두 비슷하네요. 손학규 대표, 정동영 대표 그 체제로는 정계개편도 못한다.

    ◆ 하태경> 그렇죠. 고스란히 그냥.

    ◇ 정관용> 뭐라도 하려면 일단 내부부터 바꾸고 보자?

    ◆ 하태경> 앉아서 죽는 거죠. 그리고 사람들 자꾸 균열, 이탈 이런 게 자꾸 생길 수가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래요. 한동안 가겠네요, 아무래도.

    ◆ 하태경>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정관용> 답답합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더 답답하겠지만. 그렇죠? 수고하셨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정관용>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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