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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충북경찰, 51일 만에 현 남편 대면조사



사건/사고

    '고유정 사건' 충북경찰, 51일 만에 현 남편 대면조사

    24일 현 남편 A씨 조사...6월 3일 이후 처음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거짓'...졸피뎀 검출도 없어
    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내달 초까지 마무리

    (사진=자료사진)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50여일 만에 고 씨의 현 남편에 대한 대면 조사를 벌인다.

    충북 상당경찰서는 오는 24일 고 씨의 현 남편 A(38)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이번 조사를 통해 앞서 고 씨와의 대질조사에서 엇갈린 주장들과 그동안 A씨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경찰은 그동안 수집된 증거와 고 씨 부부의 대면·대질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몇 가지 확인 작업을 위해 대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거짓'으로 나온데 따른 조사 이후 51일 만에 처음이다.

    당시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토대로 A씨의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분석을 의뢰했지만, 졸피뎀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달 13일 아들을 살해한 정황이 있다며 고 씨를 검찰에 고소한 뒤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고 씨를 상대로 5차례 대면조사를 실시해 의혹과 수집된 증거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고 씨는 전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해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왔던 것과는 달리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일 고유정의 의붓아들(6)이 제주에서 온 지 나흘 만에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였고, 특별한 외상이나 특이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는 등 경찰 조사를 받아온 A씨는 지난 달 13일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이미 구속된 고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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