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충북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과수화상병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나흘째 도내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도내에서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24일 충주시 산척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141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이 중 136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과수원은 충주시가 72곳(50.3ha)으로 가장 많고, 제천 57곳(43ha), 음성 7곳(2.3ha)이다.
도 농기원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세균활동이 둔화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으로 감염되면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 처럼 말라 죽어 붙여진 이름이다.
한 번 발생한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이후 3년간 과수 재배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