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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미훈련 北에 약속한 것 정확히 이행 중"..北주장 일축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한미훈련 北에 약속한 것 정확히 이행 중"..北주장 일축

    • 2019-07-20 08:57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연합훈련의 측면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우리가 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을 정확히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19-2 동맹’ 연습 계획을 비난하면서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연합훈련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일축했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 가톨릭 계열 방송인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을 하면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려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그 언급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우리가 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을 정확히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재개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도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는 몇 주 뒤 자신의 실무협상팀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전세계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진정한 평화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우리가 검증할 수 있고, 세계가 편안해할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북한 주민들이 더 나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가 있기 때문에 협상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직후, 실무협상이 2-3주 안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7월 중순을 넘긴 시점에서도 실무협상 재개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예상보다 시기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실무협상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면서도, 조속한 협상재개를 희망한다는 공개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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