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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로 폭우·강풍·· 전남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출 피해 속출



광주

    태풍 다나스로 폭우·강풍·· 전남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출 피해 속출

    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20일 오후 소멸 전망

    5호 태풍 다나스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으로 태풍과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전남지역에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2 hPa 소형급인 5호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7시 현재 북위 33.8도, 동경 125.7도 위치해 있으며 목포 남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 전라남도와 광주, 제주도, 신안 흑산도·홍도,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먼바다 등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부산, 경상남도에는 강풍 경보가, 울산,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특보 속에 이들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이 시각 현재 제주 삼각봉에 902.5mm를 최고로 여수 거문도 323.5mm, 지리산 산청 267.5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풍과 폭우로 전남 여수 돌산읍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여수 화양면과 돌산읍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해남과 완도에서는 주택 3채가 침수돼 해당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순천과 고흥, 장흥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화순에서는 버스 승강장이 파손되기도 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일 아침부터 본격적 태풍 피해조사에 들어가 추가 태풍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광주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으로 20일 낮 12시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8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라남도에는 50~150mm, 많은 곳은 1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다며 태풍 피해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요구했다.

    이 밖에 바람이 54~72km/h(15~20m/s), 최대순간풍속 72~108km/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남해서부 전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 서해남부 앞바다 중 전남 서해 앞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균풍속 54~72km/h(15~20m/s), 최대순간풍속 72~108km/h(20~30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4~8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매우 높은 물결에 의해 해수 범람이 우려되고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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