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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 대사 日수출제한 부품과 관련 있는 中기업 발굴 당부



아시아/호주

    장하성 주중 대사 日수출제한 부품과 관련 있는 中기업 발굴 당부

    • 2019-07-19 14:03

    19일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에서 각 지역 공관장들에게 기업 지원 당부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우)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좌) (사진=주중 한국대사관/연합뉴스)

     


    장하성 주중 대사가 최근 일본의 한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 제한 조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기업들을 발굴해 달라고 중국 지역 공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장 대사는 19일 베이징(北京)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 "각 공관은 해당 지역에 이번 사안(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이 될 기업이 있을 경우 국내 기업들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본이 최근 중요한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을 제한해 파장이 커지자 이를 대체해 줄 수 있는 기술력의 중국 그룹들을 발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증권보는 산동성에 있는 화학회사 방화그룹(浜化集団·Befar Group)이 한국 일부 반도체 기업에 자사의 샘플을 제공해 에칭가스를 소량 배치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 대사는 "앞으로 사안의 진행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또 각 지역 공관에서 이와 관련한 동향이 있는지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중 경제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서 장기적으로 한중경제협력의 모델을 만들 것이냐가 모두의 과제인거 같다"며 "각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고민하겠지만 대사관이나 공관들은 기업들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에는 장하성 주중 대사를 비롯해 중국 각지 공관장들이 참석해 정무와 경제, 문화·홍보, 영사 등 외교 현안을 점검하고, 회복 국면에 있는 한중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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