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이 18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장은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 의원은 발언을 통해 "지난 8일 북구청 개청 이래 사상 최대 폭의 인사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공무원 노조는 인사권자의 입맛에 맞는 인사, 성과주의 방식의 줄 세우기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며 "인사는 객관성과 일관성, 공정성이 확보될 때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률이 향상되고 주민들의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며 말했다.
이어 "민선 7기들어 문인 구청장의 측근 인사 2명이 전문임기제 나급,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임용됐고 지방 선거 기간 중 구청장 부인을 수행한 인물이 현재 북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 5급 상당 공무원이 북구청 조직시스템 내에서 어떤 업무 효율성을 가져오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6월 25일 자로 변경된 행정기구 정원 규칙 개정안이 6개 국장과 12개 부서장의 직렬이 소관사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모두 시설직을 포함한 복수직렬로 변경된 부분도 언급했다.
기 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은 지방의회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전에 의회와 의장과 협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의회 직원들은 독단적으로 변경한 것은 북구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 북구청은 "승진과 전보, 근무평가 등 모든 인사 업무는 인사위원회와 근무성적평정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북구는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국회와 중앙부처, 광주시 등 대외적 협력과 정무기능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관과 정책보좌관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구 체육회 사무국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한 것"이라며 "국·과장 복수직렬 변경 역시 다른 자치구의 복수직렬 운영사례를 비교·분석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