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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서울고검장 퇴임…'尹' 임명 재가 후 사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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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식 서울고검장 퇴임…'尹' 임명 재가 후 사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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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춤하던 '용퇴'…임명 재가 후 줄사퇴로 이어질지 주목
    박 고검장 "검찰, 어려운 과제 슬기롭게 극복해 성장하길"
    "검찰, 정치적 중립 지켜야"…이동열 서부지검장도 사의

    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진=연합뉴스)
    박정식 서울고검장이 28년 4개월의 검사 생활을 18일 마무리했다. 이날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도 사의를 밝혀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가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용퇴' 관례에 따라 윤 검사장 선배 기수들이 대거 사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물갈이' 수준에 이르는 교체로 검찰 개혁을 앞둔 인적 쇄신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의 관례가 변화를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16일을 전후로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 김기동 부산지검장, 윤웅걸 전주지검장에 이어 박 고검장과 이 지검장까지 5명이 연이어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퇴 규모가 다시 주목받는 모양새다.

    고위직 간부들의 줄사퇴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검찰 조직을 운영할 윤 검사장의 운신의 폭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사퇴 규모에 따라 검사장 인사폭이 달라져 검찰 개혁 과제를 함께 완수할 인물을 기용하기가 쉽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박 고검장은 퇴임사를 통해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기를 꾸짖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는 뜻의 '책인지심 책기 서기지심 서인(責人之心 責己 恕己之心 恕人)'이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또 생각지도 못한 명예와 완전함을 추구하려다 입게 되는 비판이나 상처를 뜻하는 '불우지예 구전지훼(不虞之譽 求全之毁)'라는 문구도 소개했다.

    박 고검장이 검찰 생활을 돌이켜 보며 밝힌 소회지만, 검찰 개혁 등 변화를 앞둔 검찰 조직을 향한 당부로 해석된다.

    박 고검장은 "조직을 떠나더라도 우리 검찰이 현재의 어려운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많은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의를 밝힌 이 지검장도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부정부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며 절제된 방식으로 좀 더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며 "어떻게 정치적 중립, 공정, 절제의 가치를 지켜내면서 부정부패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지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지명 이후 사의를 밝힌 검찰 고위 간부는 박 고검장과 이 지검장을 비롯해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송인택 울산지검장, 김호철 대구고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 김기동 부산지검장, 윤웅걸 전주지검장, 개방직인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 등 10명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차기 총장 취임까지 추가로 사의 표명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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