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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역 앞 심야에 '묻지마 칼부림'…50대 구속영장



사건/사고

    [단독] 서울역 앞 심야에 '묻지마 칼부림'…50대 구속영장

    술취해 모르는 사람 흉기로 찔러
    범행 30분 만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혀
    A씨 "술에 취해 기억 안 나", 경찰 15일 구속영장 신청

    (사진=연합뉴스)

     

    심야에 술에 취해 서울역 앞에서 모르는 사람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5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새벽 2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인근에 있던 40대 남성 B씨의 목과 등을 길이 30㎝의 식칼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분 만에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친분이 전혀 없는 관계로 B씨는 근처에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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