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진우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 "외국인 범죄 예방에 주력"



제주

    김진우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 "외국인 범죄 예방에 주력"

    취임식 후 기자 간담회…"외국인 특별 안전구역 확대 검토"

    김진우 신임 제주서부경찰서 서장.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김진우(56) 신임 제주서부경찰서 서장이 특별 안전구역 확대 등 관할 내 외국인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서장은 15일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서부서 관내에 외국인이 만 명 이상이 밀집해 있다"며 "(외국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그 방안으로 "가로등 설치 등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라든가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외국인이 많이 사는 누웨마루 거리와 한림항 인근 두 곳에 설치돼 있는 '외국인 특별 안전구역'도 앞으로 범죄 개연성이 있는 곳은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제주도청 앞 천막 집회'에 대해선 "평화적이고 공익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집회가 이뤄진다면 집회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공질서 위반, 폭력사태, 도청 무단 진입 등 묵과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자치경찰과 국가경찰 간 출동 등의 업무 혼선 문제'에 대해 "112 신고와 이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며 "관할 다툼 없이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문제점이 도출되면 매뉴얼을 만들어서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이 부산인 김 서장은 마지막으로 "4년 전 제주로 입도하면서 제주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살기 좋고 안전한 제주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신임 서장은 경찰대 행정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청 경비과장,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서귀포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