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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어선 동해 NLL 불법조업 늘어"



국방/외교

    군 "북한 어선 동해 NLL 불법조업 늘어"

    "12일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 대공혐의점은 없어"

    (사진=연합뉴스)

     

    북한 어선들의 동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불법조업이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동해 NLL을 넘어 불법 조업을 한 북한 어선 380여 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7월 40여 척을 퇴거 조치한 것에 비하면, 북한 불법 조업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북한 무인 목선이 남쪽으로 떠내려오는 경우는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이날 지난 12일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의 무인 목선이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헸으며 이튿날에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 3척은 해상에서 파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12일 발견된 목선에서는 무기 등 침투용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목선은 민간 소속으로 추정되며 목선에서는 어망과 부패된 어류, 장화 등 어로 행위 흔적이 발견됐다.

    합참은 또 13일 하루에만 북한 무인 목선 3척을 동해상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해군 고속정 등이 출동해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해상에서 목선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은 총 14대로 집계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무인 목선이 떠내려 오는 빈도는 과거와 비슷하다"며 "결박된 어선이 풍랑으로 인해 끊어졌을 수도 있고 조업 중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어선의 NLL 월선이 늘어난 것은 북한 어선들이 중국 어선들과의 조업 경쟁에서 밀리는 데다 최근 동해 오징어 어장이 북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NLL 일대에 많이 형성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동해 NLL 일대에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는 한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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