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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과 현대미술의 결합…'퀸 월드투어 전시'



공연/전시

    퀸과 현대미술의 결합…'퀸 월드투어 전시'

    퀸 매니지먼트사와 프레디 머큐리 재단이 함께하는 공식 전시
    퀸의 음악을 현대미술과 결합해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뿐만 아니라 퀸의 소장품 전시, 싱어롱 공간 등 다양한 아트존 구성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사진=배덕훈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설적인 밴드 '퀸'의 음악과 현대미술이 합쳐진 '퀸 월드투어 전시(Official Queen Exhibiton In Seoul)'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퀸 월드투어 전시'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형규 작가는 "퀸이 작년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개봉 이후 젊은 세대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퀸의 음악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전시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안을 퀸 매니지먼트사 대표인 짐 비치에게 보냈고, 그가 굉장히 흥미로워했다"라면서 "한국 작가 6명과 퀸 매니지먼트사에서 추천한 1명의 영국 작가까지 7명의 작가가 퀸을 재해석해보자 하는 취지로 전시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그렉은 우선 "독특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개최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완전히 새로운 청년 세대들에 퀸 음악을 알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서 퀸을 사랑하는 새로운 청춘이 생겨나고 인기가 지속되길 바란다. 또 다들 잘 아는 노래 외에도 다른 퀸 노래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배덕훈 기자)

     

    이번 전시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을 비롯, 퀸의 음악과 에피소드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 등 차별화된 내용으로 펼쳐진다.

    특히, 퀸 매니지먼트 사와 머큐리 피닉스 재단이 함께 만드는 공식 전시회로 퀸 멤버들은 물론 '보헤미안 랩소디' 출연진들, 매니저이자 대표인 짐 비치도 이번 전시를 방문하기 위해 조율 중에 있다.

    그렉은 "기존의 퀸 전시가 수집품과 역사 중심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 중심이라 할 수 있다"며 "기존의 퀸 전시들과 다른 퀸의 면모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퀸의 노래와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면서 "퀸의 노래가 이렇게도 해석이 되는지 신선했고,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다른 팬 분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퀸의 음악을 재해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배덕훈 기자)

     

    전시 공간은 퀸의 명곡 9곡을 재해석한 8개의 아트존으로 구성돼 있다. 퀸의 명곡들의 전개와 가사를 국내외 실력파 작가들이 현대미술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과, 미공개 비디오와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싱어롱 공간 등 보고 듣고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펼쳐진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와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언더 프레셔'(Under Presser) 등의 각 전시 공간은 퀸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현대미술과 결합한 미디어아트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됐다.

    (사진=베덕훈 기자)

     

    또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에 사용했던 실제 의상과 작곡 노트, 그리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할을 소화한 라미 말렉이 실제 입었던 의상 등 소장품 또한 전시된다.

    '언더 프레셔' 아트 존을 꾸민 최은정 작가는 "퀸 음악을 보면 가사 내용이 대부분 어떤 사회적 메시지나 젠더 문제,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음악 자체는 경쾌하고 멜로디는 재미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퀸의 결성 48주년, 데뷔 46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퀸 월드투어 전시'는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개월간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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