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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원하고 좋은데요" 반바지 입고 출근한 허성무 창원시장



경남

    [영상] "시원하고 좋은데요" 반바지 입고 출근한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허 시장은 이날 체크무늬 짙은색 반팔 셔츠와 남색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시청사에 들어섰다. 역시 반바지 차림의 시청 직원 5~6명과 함께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반바지 차림으로 직원들과 함께 출근하고 있다. (사진=경남CBS 이상현 기자)

     

    허 시장은 앞서 지난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는 '프리패션데이(Free Fashion Day)' 시행을 앞두고 자신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평소에도 20분 정도 걸어서 출근하는데 오늘 양복 대신 반바지 반팔 입고 출근하니까 훨씬 더 시원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사무실에 양복을 갖다 놓고, 의전상 양복을 입어야 할 때는 양복을 입을 것"이라면서도 "남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복장을 자유롭게 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지침에서 여름철 실내온도가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게 돼 있어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더운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시원한 상황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복장을 자유롭게 하는 시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 수요일만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연하고 좋은 정책들은 직원들이 유연하고 좋은 사고를 갖고 있어야 나오는데, 올 여름 직원들이 시원하고 자유로운 복장과 분위기 속에서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조직문화의 자율성과 업무 능률성을 위해 7~8월 혹서기 기간 동안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등 복장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프리패션데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프리패션데이는 매주 수요일 하루 부서와 개인의 업무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되며, 민원실 등 시민을 응대하는 부서와 단속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부서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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