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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목선 국정조사는 못받아…정상화 걸림돌 우려"



국회/정당

    민주 "北목선 국정조사는 못받아…정상화 걸림돌 우려"

    이인영 "어렵게 연 국회가 산 넘어 산"
    정춘숙 "노크귀순 때도 국정조사 안해…국정감사에서 충분히 가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목선 국정조사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재차 못박았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렵게 연 국회가 산 넘어 산이다. 국회의 완전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차갑다"며 "어느 정도 국회 정상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남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동안 전력을 다해 민생 입법과 추경을 할 수 있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합의 이후 민주당은 여야 4당 공조에 균열이 생긴 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함께 북한 목선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로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 노크 귀순 때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려면 본회의 의결을 해서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못한 경우도 있다"며 "해야 한단 얘기만 하고 끝난 경우가 많다. 국정조사가 아니더라도 국정감사에서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한국당·바른미래당의 요구가) 마땅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당·바른미래당의 공조에 민주당이 수세에 몰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각 당의 정치지형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 "북한 목선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 국회 정상화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어떤 건 협력하고 어떤 건 견제하면서 갈 수밖에 없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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