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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일본 도착, 트럼프와 무역전쟁 종식 이끌어내나



아시아/호주

    시진핑 일본 도착, 트럼프와 무역전쟁 종식 이끌어내나

    • 2019-06-27 15:4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7일 전용기편으로 일본 오사카 도착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동에 세계적 관심 쏠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사진=국제재선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전쟁 담판을 앞두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릴 일본에 27일 도착했다. 방일의 가장 큰 목적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이지만 세계의 관심은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개최될 미·중 정상회동에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CCTV 는 시 주석의 전용기가 오후 1시 15분쯤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고 이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초청을 받은 시 주석은 27일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일본을 향했다.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한중, 중일 정상회담을 소화하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과 비공식 회동, 중·러·인도 정상 비공식 회동, 중·아프리카 회의 등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시 주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중국의 역할과 공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G20 정상회의에서는 '보호주의 반대'와 '다자 무역체계 수호'를 부르짖으며 세계 여러나라를 향해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동을 갖고 특히 양국간 과열되고 있는 무역전쟁의 종식을 위한 담판에 나선다. 지난달 워싱턴DC 무역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양국은 서로를 향해 추가관세 부과와 협박, 기업들에 대한 제재주고 받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동에서 문제 해결에 준하는 협상결과가 나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양국이 서로에 대한 집중포화를 퍼부으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때와 같이 '잠정적 휴전' 정도는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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