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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장 전격 '경질'…잇따른 '유착·비위' 문책



사건/사고

    강남경찰서장 전격 '경질'…잇따른 '유착·비위' 문책

    경찰청, 이재훈 강남서장 대기발령…박영대 총경 보임
    강남서, '버닝썬 사태'로 비판 쏟아졌지만…비위 논란은 '현재 진행형'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포함해 유착·비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의 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박영대 총경을 새 서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사태를 거치면서 유착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경찰서의 전·현직 경찰들이 클럽 등 유흥업소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줄줄이 수사를 받았고, 나아가 유착 수사 첩보 생산 과정에서조차 비위 의혹이 불거졌었다.

    비판이 쏠리는 상황에서도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21일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남녀 경찰관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이 경찰서 소속 남자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만이다.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은 이 같은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경찰청 내부에서는 서장 인사 외에도 유착에 취약한 강남경찰서를 개혁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비록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되기는 했지만 ‘강남경찰서 해체’ 방안까지 내부에서 언급된 점은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한편 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본청과 각 지방청 소속 감찰관 59명을 동원해 특별감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비위나 갑질, 인사청탁, 금품수수, 근무태만, 음주운전 등 공직기강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이 이뤄진다. 특히 비위가 반복된 경찰서의 경우, 지휘관의 관리 역량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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