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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는 한국 대법원 판결 존중하고 교섭 응해라"



광주

    "미쓰비시는 한국 대법원 판결 존중하고 교섭 응해라"

    강제노역 피해 보상 촉구 일본 현지 방문단 구성
    26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찾아

    (사진=노컷뉴스 자료 사진)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노역 피해 보상을 촉구하기 위한 일본 현지 방문단이 구성됐다.

    방문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중공업을 찾아 강제노역 피해보상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19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등 전범 기업들의 강제노역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 이후 첫 미쓰비시의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등 강제노역 피해자들을 돕는 이들은 미쓰비시 주주들을 직접 만나 피해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 현지 방문단을 꾸렸다.

    강제노역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해 이상갑 변호사를 비롯한 소송대리인인 민변 광주전남지부 회원과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이국언 대표, 광주시민 등 20여명이다.

    올해 4월 추가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 2명도 함께 한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미쓰비시 측은 손해배상을 이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 측의 수 차례의 교섭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미쓰비시를 상대로 지난 3월 법원에 자산 압류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 2건의 미쓰비시 상표권과 특허권 6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압류된 상황이다.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소송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상갑 변호사는 이번 일본 현지 방문에 대해 "지금 문제 해결을 바로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는 기반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논의의 테이블을 만들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특히 미쓰비시의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다음날인 28일에는 일본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한일 정상 간에 이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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