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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주민 "서울 수돗물 공수에 생수 샤워…피난민 삶"



사회 일반

    인천서구 주민 "서울 수돗물 공수에 생수 샤워…피난민 삶"

    '붉은 수돗물 사태' 보름째 계속돼
    일회용 마스크 대면 붉게 물들어
    지자체, 조사 결과 기다리란 말만
    원인? 물 방향 바뀌면서..녹물 나와
    해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장담 못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정숙 (인천 시민), 최계운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 지 벌써 보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적수 사태. 8500세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인천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말을 합니다만 주민들은 여전히 피해 호소하고 있고요.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을 해 왔던 영종도의 붉은 수돗물 역시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또 언제까지 이러는 건지 오늘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우선 인천 서구 주민 한 분 연결을 해 보죠. 5살 자녀를 둔 주부세요. 김정숙 씨 연결이 돼 있습니다. 김정숙 씨, 안녕하세요?

    ◆ 김정숙>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저희한테 사진을 한 장 보내주셨어요.

    ◆ 김정숙> 네.

    ◇ 김현정> 일회용 마스크 위에 이게 마치 옅은 피를 토해놓은 거 같은 그런 느낌인데. 어떤 상황입니까, 이 사진이?

    ◆ 김정숙> 일단은 저희가 이제 황사 마스크도 아니고 일회용 마스크를 고무줄로 묶어놓은 상태에서 한 10분 정도 방류를 했고 그걸 풀어봤을 때 저희가 처음으로 확인했던 사진이거든요.

    제보자가 1회용 마스크로 테스트해 본 인천 수돗물(왼), 서울 수돗물(오) (사진=제보자 제공)

     

    ◇ 김현정> 일회용 마스크... 황사도 아니라고 하면 그게 사실은 구멍이 입자가 크다는 얘기인데. 그 입자들을 통과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이 붉은 색깔의 물질들이 이렇게 많다는 얘기예요?

    ◆ 김정숙> 네. 심하신 분들은 정말 펄처럼 반짝거리는 은색 같은 거나 검정색 같은 그런 가루들도 나오기도 해요.

    ◇ 김현정> 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집인 거예요?

    ◆ 김정숙> 저희 집은 나름 상당히 양호한 편이에요. 아파트라서. 빌라나 이런 곳들이 대부분 굉장히 심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이런 현상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다는 거예요?

    ◆ 김정숙> 그렇죠.

    ◇ 김현정> 그럼 물을 어떻게 드세요? 뭘로 드세요?

    ◆ 김정숙> 저희는 일단 먹는 거는 생수로 마시고 있고요. 씻는 것부터 해서 설거지나 이런 것도 다 생수로 하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신랑이 서울에 출퇴근을 하면서 차를 이용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이제 빈 생수병에다가 수돗물을 받아갖고 와요.

    ◇ 김현정> 서울 직장에서 수돗물 받아다가 그걸로 샤워하고 밥해 먹고?

    ◆ 김정숙> 네, (생수가) 너무 아까우니까.

    ◇ 김현정> 아이고, 그렇죠. 생수로 샤워하고 애들 다 씻기고 이럴 수는 없으니까요.

    ◆ 김정숙> 그렇죠.

    ◇ 김현정> 그렇군요. 이게 지금 기약 없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계속 이렇게 피난민 같은 생활을 하시는 거예요?

    ◆ 김정숙> 그렇죠. 저희 집에서 산다 뿐이지 피난민이나 마찬가지죠. 문제인 게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물 쓰잖아요. 날씨가 더워지니까. 혼나지 않아도 될 부분에서 자꾸 혼나게 되고.

    ◇ 김현정> 아, 왜 쓰냐고 물 틀지 말라 혼내게 되고.

    ◆ 김정숙> 네. 그 물로 손 씻으면 안 된다고 엄마가 얘기했는데 왜 또 씻냐고 저희도 모르게 다급하니까 그렇게 화를 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답답해서... 이제 다른 분들한테 하소연했더니 자기도 다 그랬다고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 김현정>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아니, 인천시에서는 지역마다 생수도 공급하고 있다. 또 필터 교체 비용도 준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던데 이게 아직 실행이 안 된 겁니까? 아니면 되고 있는데 부족한 건가요?

    ◆ 김정숙> 일단 저희가 아파트 단지에서 물을 받은 건 2리터짜리 6개를 한 번 받은 적이 있고요. 그 이외에는 따로 물 받거나 그런 적은 없었어요.

    ◇ 김현정> 2리터 생수 6통을 언제 받으셨어요?

    ◆ 김정숙> 일주일 됐죠.

    ◇ 김현정> 일주일 전에. 그게 다예요?

    ◆ 김정숙> 일단 저희가 생수 지원받은 건 그게 다고요. 더는 없었고 전화해서 주민센터나 이런 곳에 물어봤을 때는 일단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생수를 사서 마시고 영수증 보관해 놔라.

    ◇ 김현정> 영수증 보관해 놔라. 언제쯤 해결이 될 거다... 그 외에 공지 같은 거 나온 것도 없고요?

    ◆ 김정숙> 초반에는 뭐 한 3, 4일 지나면 괜찮을 거다라고 오히려 초반에 원인도 확인 안 됐을 때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 후로 이제 본격적으로 많이 민원을 제기하고. 그 이후에는 뭐 그런 얘기에 대해서 답변 없어요. 그냥 한 6월말 정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만 하고 해결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을 안 해 주고 있는 상태죠.

    ◇ 김현정> 주민분들 모인 카페라든지 있을 거 아닙니까? 뭔가 소통의 장이. 뭐라고들 하세요?

    ◆ 김정숙> 일단은 당장 제일 화나는 게 초반에 좀 제대로 말을 해 줬으면 이 물 안 먹었을 텐데 왜 말 안 해 주냐. 재난 문자라도 보내달라고 하는데 왜 안 해 주냐.

    ◇ 김현정> 재난 문자라도 보내줬으면.

    ◆ 김정숙> 명확하게 먹지 말아라라는 얘기를 왜 아직도 안 해 주느냐. 그게 제일 큰 문제고요. 왜냐하면 지금 당장 옆에 집, 위의 집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 분들은 모르시고 그냥 계속 드시는 거예요.

    ◇ 김현정> 아니, 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미 지금 이 뉴스에 보름째 나오고 있는데 제대로 된 어떤 재난 문자라든지 공지가 안 왔어요?

    ◆ 김정숙> 저희만 해도 재난 문자가 한 번 오기는 했는데 그 문자도 받으신 분 있고 못 받으신 분 있고.

    ◇ 김현정> 그래요? 그러면 노인이라든지 TV뉴스, 방송 뉴스 열심히 안 보시는 분들은 그냥 모르고 무심결에 드실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 김정숙> 그리고 오히려 이제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이런 뉴스나 기사들이 이번 주부터 너무 많이 나와서 괜찮아졌대, 괜찮아졌다는데 왜 너만 예민해.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 김현정> 오히려 정확하게 정보가 공개 안 되고 상황이 공개 안 되는 것이 더 화가 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정숙> 그렇죠. 지금도 이제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수도를 틀어서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 돼버렸어요, 대부분.

    ◇ 김현정> 오늘은 어떤가.

    ◆ 김정숙> 네. 갈색으로 묻어나는데도 전날보다 조금 덜하면 조금 나아졌네 그랬다가 또 하루이틀 그러다가 다시 또 더 심해지면 오늘은 심하네요. 이렇게 약간 자포자기 심정으로 테스트는 하는데 뭐 나아지는 게 없는 거에 대해서 놀랍지가 않아져버린 거죠.

    ◇ 김현정> 이사 가고 싶다. 막 이런 분들도 계시겠어요.

    ◆ 김정숙> 실제로 이사 가려고 집 내놓으신 분도 계시고.

    ◇ 김현정> 집 내놓은 분도 계시고.

    ◆ 김정숙> 그런데 뭐 집이 나가야 말이죠.

    ◇ 김현정> 집이 나가야 말이죠. 아이고...

    ◆ 김정숙> 저희도 원래는 여기가 좀 아이 키우기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에서 친정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잡았던 거였는데 다시 서울이나 이쪽으로 다시 이사를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요즘에는 진지하게 하고 있어요. 일단 여기는 벗어나야 되지 않겠느냐. 또 있을 수도 있는 일인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정도 상황... 집을 내놔도 뭐 집이 나가지도 않는 상황. 이건 재앙이다, 피난온 거 같다. 이 말이 참 아프게 들리네요. 상황 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호전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정숙>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인천 서구의 주민 김정숙 씨의 이야기,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도대체 왜 이런 건지 전문가 한번 만나보죠. 한국 스마트워터그리드의 학회장이시고 수자원공사 사장도 지내신 분이세요.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최계운 교수입니다. 최 교수님, 나와 계세요?

    ◆ 최계운>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이게 지금 녹인 거죠?

    ◆ 최계운> 그렇습니다. 지금 물속에 있는 침전물, 이른바 녹물. 이런 것들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현정>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내놓은 분석을 보니까 물론 이게 아주 완전 공식 발표는 또 아닌데 내놓은 분석은 나름 뭐냐 하면 풍납취수장에 전기 공사를 하면 10시간쯤 단수를 해야 하는데 그 단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팔당취수장 물을 공급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안 쓰던 관 두 곳을 열었는데 물길의 방향이 그전에 원래 흐르던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그렇게 역방향으로 물을 내보내다 보니까 수압도 전보다 높게 높게 물을 내보냈다. 그러니까 전에 붙어 있던 녹들이 떨어져나온 거다. 이런 분석. 공감을 하세요?

    ◆ 최계운> 저는 공감을 합니다. 물 쪽은 관 쪽에서 물을 하다 보면 계속 한쪽으로 이렇게 흐르게 되면 원래 관이 오래되면 녹 같은 게 조금 있기도 하고요. 물속에 있는 아주 작은 진흙 같은 것들이 거기에 딱딱하게 붙어 있거든요.

    ◇ 김현정> 화석처럼?

    ◆ 최계운> 네, 그렇죠. 그러다가 그게 좀 떨어지지 않는데 지금처럼 물이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든지 아니면 물이 끊었다가 이제 완전히 마른 다음에 다시 흐를 때 이럴 때는 좀 떨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발표한 그런 내용이 맞는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러면 녹 나옵니다, 큰일 났습니다 한 다음에 원래 쓰던. 전기 공사 끝났을 테니까 원래 쓰던 관으로 돌아오면 되잖아요.

    ◆ 최계운> 이제 그 반대 방향으로 물이 흘렀으면 그 물들이 상당히. 관이 굉장히 길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겠죠.

    ◆ 최계운> 어디에는 물이 많이 들어 있기도 하고요. 배수지라는 이런 곳들. 그러니까 이미 지저분한 게 떨어진 것들이 있던 데 그걸 완전히 빼버렸으면 좋았는데 그런 것들을 완전하게 배제하지 못한 채 다시 방향이 바뀌니까 그런 것들이 이제 미처 다 나오지 못한 것들이 다시 흐르게 되는 거니까 다른 쪽에도 문제가 생겼고 그런 것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 10시간 단수 막는다고 원래 안 쓰던 관을 2개 연 거. 거기서부터가 큰 실수군요.

    ◆ 최계운> 그러니까 수계 전환이다. 이런 말을 표현을 하거든요. 수계 전환이라는 건 물을 한쪽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하다가 그쪽에서 공급할 수 없을 때 다른 쪽에서 공급하는 걸 수계 전환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 것들이 문을 연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 할 때 운영을 좀 천천히 하든지 또 문제가 있는 것들을 봐가면서 이렇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좀 부족한 게 문제고요. 그런 수계 전환 같은 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자체가 잘못됐다. 이렇게 하기는 어려운데 그런 걸 운영하는 것들을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 이런 아쉬움이 있는 것입니다.

    인천 붉은 수돗물사태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수계 전환. 그러니까 이렇게 관 바꾸는 일은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고 여태도 있어왔던 일인데 너무나 성급하게 운영을 잘못했다. 조금씩 조금씩 문제 안 되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말씀. 이걸 그러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가요? 이미 뭐 엎지러진 물 같고 이제 대책을 세워야 될 거 같은데 언제까지 이럴까요?

    ◆ 최계운> 지금 상태에서는 옛날에 있던 공촌정수장에서 물이 그대로 좀 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데부터 안정된 데를 확인해 보면 금방 뭐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니면 지금은 컴퓨터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을 해석해서 그 결과를 같이 활용하면 굉장히 좋겠고요. 그렇게 해서 문제점이 있는데 여기는 주민들과 같이 우리가 여기까지 수압이 이렇게 바꿔봤으니까 지금도 나오나요? 주민들 같이 협조해 주십시오. 이렇게 해서 해 나가면 저는 뭐 해결의 실마리를 좀 풀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같이 해 나가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 과정이 약간 시간이 걸리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앞으로 얼마나 더 예상하세요, 교수님? 얼마나 더 참아야 되나요, 주민들?

    ◆ 최계운> 그건 뭐 제가 다르게 어떻게 정확한 시간을 말씀드릴 수는 없겠고요. 왜 우리가 병원에 환자를 발견했을 때도 그 원인을 몰랐을 때는 굉장히 갈팡질팡하지만 지금 원인을 찾고 나서는 그거에 맞는 해법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좀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간.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을지언정 해결은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조금만 참아라. 원인 찾았으니까 치료만 하면 된다. 이렇게 쉽게 말합니다마는 하루하루 거기서 밥해 먹고 샤워하고 아이들 키우고 이런 집안에서는 이런 입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거든요. 속이 타는 거거든요. 이사 가고 싶은 거거든요. 이 심정을 좀 알아주고 애초에 왜 이런 실수, 이런 아마추어 같은 실수가 왜 나온 건지 여기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이런 것도 있어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최계운> 저도 이제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 굉장히 아쉽기도 하고요. 또 많은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앞으로는 좀 일어나지 않아야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물론이죠.

    ◆ 최계운> 지금 굉장히 아쉽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는 이른바 이제 골든타임이죠.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짧게 빨리 알고 그다음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변에 있는 전문가라든지 기술자 이런 분들을 빨리 또 모시기도 하고 이래서 그런 것들을 해결하고 이랬으면 좋았는데 그런 것들을 조금 놓쳤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 김현정>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어보죠. 고맙습니다.

    ◆ 최계운>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최계운 교수까지 만났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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