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명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3일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변화와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고초려, 오고초려,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인재를 모셔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가 멈춰 있는 가운데, 인재 영입 등 총선 체제 돌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인재영입에 우리 당 사활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재영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청년과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젊고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재들이 당에 많이 들어와서 큰 역할을 할 때 국민들께서도 우리 당의 변화를 믿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인재들을 모셔 와도 당에서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인재영입의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당과 인재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인재들이 당내 활동 공간을 만드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날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등 24명의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오전 황 대표는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 산학협력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세종특별자치시 출마 질의에 대해 "당이 다음 총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의견들을 모으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