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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수사 25일 이후 가능할 듯



청주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수사 25일 이후 가능할 듯

    (사진=자료사진)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에 대한 수사가 빨라야 2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제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오는 25일 이후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고 씨의 전 남편 살인 사건 수사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어 일정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범행 동기를 놓고 고 씨의 주장과 경찰의 판단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데다 살해된 전 남편의 시신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애초 경찰은 고 씨의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제주로 넘어가 의붓아들 사건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검찰과의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의붓아들 사건 수사도 열흘 이상 차질을 빚게 됐다.

    경찰은 지난 3월 2일 고씨의 네 살 배기 의붓아들이 제주에서 온 지 사흘 만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상이나 약물중독, 반항흔적 등은 없었지만 '질식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고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에 나서는 한편 주변인 탐문 수사 등도 벌여왔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조만간 고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수시로 일정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그동안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씨 부부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제주지검과 지속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조속히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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