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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젊은 축제·도심 축제'로 변모



영동

    강릉단오제, '젊은 축제·도심 축제'로 변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성황리 폐막

    (사진=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천년의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2019 강릉단오제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개막해 8일 동안 열린 올해 단오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젊어진 축제'와 함께 축제장을 도심속으로 확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젊은 축제'로 거듭난 강릉단오제

    올해 강릉단오제는 청소년과 청년층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청소년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에는 수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e-스포츠 대회에는 2500여 명이 접수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또한 청소년들이 만들고 즐기는 단오유스페스티벌에도 약 7000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 했다.

    (사진=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이와 함께 단오장 내에 시민마켓·청년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대학 동아리 부스운영과 거리공연 등이 이어졌다. 강릉예총 청소년 예술단, 솔향 유스심포니 공연, 강릉문화원 '국안관현악단 강'’, 월화거리 버스킹까지 다양한 공연에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남대천 일원의 축제장 도심으로 '확장'

    올해 강릉단오제의 가장 큰 성과중의 하나는 그동안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 한정됐던 축제장을 월화거리, 작은공연장 단 등으로 확대하면서 도심 곳곳이 축제장으로 변모했다는 것이다.

    명주동 골목 작은 공연장 단은 인형극 중심의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월화거리 공연장에는 매일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단오장의 공연장면과 단오굿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면서 KTX를 타고 온 관광객들을 단오장으로 끌어드리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단오웰컴숍에는 134개 상점이 참여했다. 참여 상점들은 관광객들에게 사은품을 주고 가격 할인, 생수 및 모바일 기기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진=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시민마켓과 강릉 로컬크리에티어들이 참여한 청년공간을 비롯해 강릉원주대와 가톨릭관동대 LINK+ 사업단이 참여한 푸드트럭과 창업 아이디어을 담은 부스 등도 참신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해마다 겪은 주차장 문제는 강릉역과 단오장을 오가는 셔틀 버스를 도입을 통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셔틀버스는 8일간 약 5600명이 이용했으며, 주차난 해소와 함께 KTX관광객의 단오장 유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참여 확대와 축제장의 도심 확대 등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강릉단오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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