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고위당국자 "대북식량지원, 北과 논의할 기회 없었다"



통일/북한

    고위당국자 "대북식량지원, 北과 논의할 기회 없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도 북측과 계속 협의 중
    "지금은 상황관리가 중요"

    (사진=연합뉴스)

     

    정부 고위당국자는 21일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 북측과의 의사소통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식량지원 문제를 북측에 타진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까지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에 대한 북측의 예상 반응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다.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 행간의 여러 가지 의미를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는 답변으로 갈음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에 대해 "일종의 오픈티켓 같은 것으로 일정한 유효기간이 있다"고 설명한 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북측과) 협의를 하고 있고, 지금은 (북측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측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기업인들이 자기 재산을 (북한에 놓고 온지) 벌써 3년이 지난 상황에서 잘 있는지, 장마철이 되기 전에 그래도 한 번 눈으로 보고 싶다는 것, 그 수준에 대해서는 이해와 공감을 했다고 봐주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이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지금은 일종의 조정 국면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일단 이런 국면에서는 상황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메시지 관리도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파견이나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굳이 특사나 고위급회담을 거칠 필요는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번 회담의 목적이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조율이라고 본다면, 형식적 측면보다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