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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목욕탕 문신 과시 조폭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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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 "목욕탕 문신 과시 조폭 단속"

    7월 12일까지 조폭 특별단속 기간 운영
    도심속 조폭 연루 범죄 발생 '위험 수위'
    도내 조폭 16개, 조직원 300여 명 추산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자료사진)

     

    전북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목욕탕에서 문신을 과시하는 조직폭력배도 시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으로 보고 엄단하기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조폭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박장과 게임장, 성매매업소 등 불법업소 운영, 건설업 등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이권개입, 불법 대부업 운영과 채권 추심 빙자 협박 행위 등이다.

    특히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의 문신 과시 행위도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이 '반 조폭 드라이브'에 나선 건 최근 도심속 조폭이 연루된 범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새벽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길거리에서 시선이 마주친 행인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군산지역 모 폭력조직원 A(24)씨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조직원은 또 출동한 수송지구대 경찰관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지난 3월에는 새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광장에서 행인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린 전주의 한 폭력조직원 B(21)씨가 구속됐다.

    지난해 8월 전주시 덕진구 아중호수 인근에서는 신입 조직원들의 탈퇴를 막기 위해 거리 한복판에서 둔기를 휘두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해 가용 경찰을 최대한 동원해 조폭 활동지역에 특별 형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은 모두 16개로 조직원은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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