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회주최 측 제공)
경기도 수원의 한 집회에 동원된 차량의 유리창이 새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에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낮 12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집회현장에 세워둔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확성기가 달린 모하비 차량의 뒷자석 유리창이 쇠구슬 3개에 파손된 흔적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쇠구슬 1개만이 발견돼 감식을 의뢰했다.
당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집회 주최 측 관계자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는 노조 측이 한 업체와 고용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