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정지기단이 16일 오전 시청 본관에서 출범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속초의정지기단 제공)
지방의회 발전과 참여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단체 '속초의정지기단'이 출범했다.
속초의정지기단은 16일 오전 시청 본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사회가 전문화, 세분화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다양한 주민 요구와 행정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속초의정지기단은 시정과 의정활동 현장에서 시민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시민의 눈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참여자치 실현을 위한 의정지기 단원으로서 속초시 행정과 속초시의회 의정활동을 분석·평가하고 주민 복리에 대해서도 연구하겠다"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등 올바른 참여민주주의를 이루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속초의정지기단 1기는 지난 2002년 5개 시민단체가 모여 처음 발족했으며, 속초시 정책집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산분석 등을 진행하며 2015년까지 13년 동안 활동했다.
이날 출범한 속초의정지기단은 2기로, 시민단체 6개(속초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속초시민노동단체연대, 속초YMCA, 속초YWCA, 사단법인 속초여성인권센터)와 일반 시민 15명이 함께 모여 만들었다.
속초의정지기단은 이번 달에 의회 간담회와 시민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