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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주차빌딩 기초공사 품질기준 또 미달…엉터리 시공 의혹 증폭



부산

    김해공항 주차빌딩 기초공사 품질기준 또 미달…엉터리 시공 의혹 증폭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헬리컬파일 지지력 검사 4차례 '품질기준 미달'
    제3의 전문기관 검증 등 객관적 검증 시급 지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가 발주한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빌딩 신축과 관련해 헬리컬파일 지지력 테스트 결과 품질기준 '미달'로 확인된 사실이 또 드러났다(사진=부산CBS)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가 발주한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빌딩 신축공사 헬리컬파일(강관말뚝)의 품질이 '기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나 엉터리 시공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가 발주한 김해공항 주차빌딩 신축공사가 엉터리 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는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빌딩을 신축하면서 헬리컬파일을 지하 64m까지 '관입'하는 공법으로 시공했다.

    이 지역은 연약지반이어서 주차빌딩의 무게와 높이,그리고 이용차량 등을 감안해 최소한 지하 64m 깊이로 박아야 안전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체 공정의 90%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는
    지난 3월 두차례에 이어 지난달 추가로 두 차례 헬리컬파일의 '지지력 검사'를 실시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가 발주한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빌딩 신축과 관련해 헬리컬파일 지지력 테스트 결과 품질기준 '미달'로 확인된 사실이 도 드러났다.사진은 '헬리컬파일'(사진=부산CBS)

     

    공항공사는 4차례 실시한 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부산CBS가 전문학회 관계자로부터 추가로 실시한 '지지력검사' 결과를 입수했다.

    검사결과를 보면 이번에 실시한 2차례 검사에서도 '품질기준 미달'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검사에서는 헬리컬파일의 직경이 지난번 1차 검사당시 사용했던 165㎜파일보다
    직경이 큰 216㎜파일을 검사했으나 결과는 기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4차례 모두 '품질기준 미달'로 드러난 셈이어서 엉터리시공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기관 관계자는 "1차와 2차에 걸친 검사에서 '품질기준 미달'로 드러난 것은 설계는 물론 시공과 감리,감독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머지 않아 제3의 전문검사기관에 의뢰에 추가 검사를 하겠지만 결론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는 "추가로 복합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기관 관계자들은 "복합시험 자체를 규정만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최소기준을 억지로 맞출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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