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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야, 엘리베이터 신경전…"같이 가기 싫다"vs "우리가 괴롭혔나"



국회/정당

    [영상] 여야, 엘리베이터 신경전…"같이 가기 싫다"vs "우리가 괴롭혔나"

    한국당 의원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마크하다 엘리베이터에서 10여분 간 대치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 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는 것을 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엘리베이터에서도 황당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백혜련 의원이 국회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려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이만희.박대출 의원이 엘리베이터에 합승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을 마크하듯 계속해서 따라다녔다.

    이에 이상민 의원은 엘리베이터에서 이들에게 "같이 있기 싫다"며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우리가 위원장님을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왜그러시냐"며 내리기를 거부했다.

    "내려달라"는 이상민.백혜련 의원 측과 버티는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 엘리베이터는 10여분 간 멈춰있었다.

    결국 이상민.백혜련 의원이 다른 엘리베이터로 옮겼고, 이들을 따라오는 한국당 의원들을 이상민 의원실 보좌진이 제지하면서 엘리베이터 대치는 막을 내렸다.

    한국당 의원들이 이 의원을 이처럼 따라다니는 것은 이 의원이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개의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을 잡아두면 회의 개회 자체를 막을 수 있다.

    현재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출입을 온몸으로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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