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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테러라니…미국, 스리랑카 테러 규탄



미국/중남미

    부활절에 테러라니…미국, 스리랑카 테러 규탄

    • 2019-04-22 05:59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군인들이 출동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외신은 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 최소 40여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서 연쇄 폭발테러가 발생해 200여명이 넘게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테러공격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한편, 희생자 가운데 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부활절 아침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경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배 장소에 모이거나 휴일을 맞아 식사 중이던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가치와 자유에 대한 모독이며,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을 유일한 목표로 하는 과격 테러리스트들의 잔혹한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공격에 대한 세부 내용이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몇 미국 시민들도 희생자 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테러 공격에 미국인 희생자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테러리즘 격퇴를 위해 미국이 단호한 이유를 극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우리는 스리랑카 정부와 그 국민이 끔찍한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동안 그들과 함께 할 것이며, 범인들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데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새라 샌더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일요일 부활절에 많은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잔학한 테러리스트 공격을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한다”며 “200명이 넘는 희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 가족에 진심어린 애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스리랑카 정부와 그 국민들이 이 비열하고 몰상식한 행위의 가해자들을 정의로 심판할 때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스리랑카의 위대한 국민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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