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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김호철 감독과 사실상 결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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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협회, 김호철 감독과 사실상 결별 결정

    스포츠공정위에서 자격정지 1년 징계

    대한민국배구협회는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 부임을 추진했던 김호철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을 결정하며 사실상 감독직 박탈의 징계를 내렸다.(노컷뉴스DB)

     

    결국 김호철 감독이 배구대표팀에서 불명예 퇴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9일 오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프로구단 이직 논란에 휘말린 김호철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에 1년 자격정지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 제1항 제5호 “체육인으로서의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를 적용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징계는 같은 규정 제36조 제1항에 의거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지난해 3월 남자 배구대표팀의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김호철 감독은 최근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당시 프로팀 감독으로 가지 않는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OK저축은행과 계약을 추진했고 결국 이 사실이 대중에 공개됐다.

    배구협회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 품위 손상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김호철 감독은 배구팬에 사죄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 지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 징계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김호철 감독 역시 이 징계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협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대표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 배구대표팀은 다음달 소집을 앞둔 만큼 빠른 차기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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