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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놓치지 말아야할 제주관광 10선



여행/레저

    4월 놓치지 말아야할 제주관광 10선

    제주관광공사, '제주의 봄날, 꼬닥꼬닥 청춘은 걷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봄날, 꼬닥꼬닥 청춘은 걷는다'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4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4월, 기억을 걷다(오라동)

     

    4월, 오라동은 온통 핑크빛이다. 연삼로 가로수길의 벚나무와 종합경기장 일대를 분홍으로 물들이는 벚나무는 화사하다 못해 눈이 아릿하다. 여기, 영주 10경 중 제3경 '영구춘화'로 꼽히는 방선문 일대의 진달래와 영산홍, 철쭉은 시선을 홀린다. 하지만 마냥 즐기기엔 마음이 무겁다. 제주 4.3 때문이다. 지난해 개통된 4.3길은 12㎞의 2개 코스로, '오라리 방화사건' 등 제주 4.3 당시 아픔이 서려 있는 현장과 역사 유적을 둘러볼 수 있다.

    2. 꽃의 정원을 노닐다(사월 꽃놀이)

     

    사월의 제주는 꽃의 정원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샛노란 유채꽃은 황금빛 바다를 이루고, 선명한 원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튤립은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 푸른 물결이 굽이치는 청보리밭에 봄은 또 일렁인다. 4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주 유채꽃 축제는 봄꽃들의 향연 속 단연 으뜸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개한 튤립을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상효원과 튤립 축제가 펼쳐지는 한림공원도 빼놓기엔 아쉽다. 오는 30일부터 가파도에선 청보리 축제가 시작된다.

    3. 청춘, 시선을 빼앗기다(궷물오름)

     

    최근 제주의 360여 개 오름들 가운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은 궷물오름. 높이 57m의 낮은 오름으로 삼나무와 잡목 자연림이 울창해 가볍게 오르기 좋다. '노꼬메'와 '족은(작은) 노꼬메' 오름이 든든한 배경이 돼 준다. 궷물오름의 하이라이트는 산허리의 너른 들판.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눈앞에 펼쳐진 초록 카펫 위에선 인생샷이 필수다.

    4. 달콤 소확행! 딸기체험 어디까지 해봤니?(딸기 체험)

     

    딸기는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풍부해 봄철 피로회복제로 손색이 없다. 주렁주렁 매달린 딸기를 또 흙 위에서 빼꼼 얼굴 내민 딸기를 따보자. 플라스틱 용기에 쌓이는 딸기만큼 행복도 충전된다. 제주에선 4월 말까지 다양한 딸기체험을 할 수 있고, 가까운 체험장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맛보고 신나는 농촌체험도 즐겨보시길.

    5. 제주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에코파티)

     

    제주의 자연과 생태,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4월 에코파티는 20일 유수암리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나무야 놀자'로 시작된다. 27일에는 '곶자왈과 함께 하는 복사꽃 꿈의 마을 무릉2리 에코파티'가, 28일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의 '봄바람 타고 떠나는 마라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매일 2회씩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에서 주최하는 '유채꽃향기로 가득한 머체왓 에코파티'가 예정돼 있다.

    6.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까지 촉촉해질(고살리 숲길)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남원읍 하례리에 숨겨진 숲길, 고살리 숲길은 하천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멸종 위기종의 식물과 다양한 식생, 곶자왈, 하천, 잣성 등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다. 2013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추가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전체 구간 2.1km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5·16도로 남서교에 숲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길.

    7. 자연의 신비가 선사하는 위로(성산 수마포 해안)

     

    성산일출봉 우측 해안으로 내려가면 기슭을 따라 해안이 펼쳐진다. 삼박자가 맞아야 하지만, 썰물 때 맞춰 들어가면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여 오롯이 자신을 드러낸 해안 지질층. 그 속에서 시간의 깊이와 세월의 주름이 읽힌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수월봉 화산쇄설층과 같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쇄설층이다. 자연의 경이는 걷는 당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8.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제주에서 즐기는 불금(삼다공원 야간 콘서트)

     

    제주의 금요일 저녁을 환하게 밝혀줄 도심 속 축제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가 4월26일 막을 올린다. 8월23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지는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포크, 락, 트로트, 힙합 등 장르 불문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되는 만큼 불금 자유로운 영혼들이라면 꼭 찾아야 할 장소다.

    9. 봄봄, 봄나들이 떠나요(에코랜드 테마파크, 포레스트 사파리 투어)

     

    2017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에코랜드. 돌과 바람의 하모니로 태어난 숲과 곶자왈을 제주의 유일무이 링컨 기차를 타고 달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작은 물병 하나 들고 구석구석 걸으며 곶자왈의 신비를 느끼고, 수상카페, 에코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덤으로 가져가자. 작년에 문을 연 포레스트 사파리는 모형 동물들이 가득하다.

    10. 봄을 맛봄! 피크닉 도시락(피크닉 도시락)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에 위치한 흑돼지박스는 든든함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메뉴 구성 중 흑돼지박스와 쉬림프박스,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당신은 센스 만점.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제주의 맛과 향을 듬뿍 담은 비바리킴의 도시락과 푸짐한 한 끼 제주한끼 도시락, 그리고 제주의 전통 도시락을 뜻하는 동고량의 도시락도 사랑을 꽃피울 피크닉 도시락으로 손색없다. 호근동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차롱치유밥상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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