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가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새 야구장 명칭 논란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쳐)
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원 새 야구장 명칭에 대해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자연스럽게 선택할 것"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KBS창원방송총국의 '토론 경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창원 새 야구장 명칭 갈등과 관련한 구단의 공식 입장에 대해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행정 및 관리상의 명칭을 정해주신 창원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한다. 세계적인 명품 구장을 만드신 창원시 행정부를 존중한다"며 "우리 구단은 상업적인 이유로 부르고 싶은 명칭에 대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새 야구장에는 '창원NC파크'라는 전광판 등의 사이니지와 함께 주요 출입구(북문 삼호로)에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표기도 붙어 있다.
이어, 황 대표는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이름이 편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되지 않겠느냐"며 "지역의 팬들은 이미 엔팍, 마산야구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하게 새 구장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답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모적인 논쟁이 멈추기를 바란다"며 더이상 논쟁이 없었으면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23일의 개막식은 멋진 야구장을 지어준 창원시민을 위한, 그리고 야구의 봄을 기다린 팬을 위한 축제의 날"이라며 "야구의 무대를 빛낼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