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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신한이어 현대해상도 불참 …예비인가 1주일 앞두고 '흔들'



금융/증시

    토스뱅크, 신한이어 현대해상도 불참 …예비인가 1주일 앞두고 '흔들'

    현대해상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주주구성, 사업모델이 당초 예상과 달라"
    신한금융도 이견 좁히지 못해 불참 결정

     

    신한금융에 이어 현대해상도 21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구성과 사업모델이 당초 예상과 달라져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저희는 보편적인 것을 원하는데 특화은행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스타트업 문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원한 반면 현대해상은 다양한 분양의 경쟁력 있는 주주들이 참여하는 보편적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이 빠지면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금융사는 현대해상 뿐인데 은행을 경영해본 적이 없다는 위험성도 고려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도 토스뱅크의 사업 방향과 경영진 구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참을 결정했다. 토스가 먼저 신한금융에 컨소시엄에서 빠져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토스뱅크는 컨소시엄에서 정보통신기술업체(ICT)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 주주(34%)로, 신한금융은 2대 주주로, 이밖에 현대해상, 카페24, 한국신용데이터, 무신사, 직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토스 측은 신한금융이 빠지더라도 기존 컨소시엄 주주들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오는 27일 예비인가 신청 마감을 1주일 앞두고 컨소시엄 주주 구성이 크게 바뀐데다 금융회사가 한 곳도 없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을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가 컨소시엄에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여러 조건에 충족만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독자적으로 설립하기엔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사가 컨소시엄에 포함됐었던 것인데 이 부분에서 토스은행이 약점이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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