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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홍카콜라'…한국 유튜브 시장 1위?



IT/과학

    홍준표의 '홍카콜라'…한국 유튜브 시장 1위?

    (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 홍카콜라'가 한국 유튜브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홍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었다.

    홍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TV 홍카콜라가 개국이래 13주째 한국 유튜브 시장 1위를 기록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홍 전 대표가 언급한 순위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집계한 순위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포털사이트 줌(zum)에서 집계한 유튜브 순위를 보면 'TV홍카콜라'는 2018년 12월 셋째 주부터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 카테고리에 1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줌'의 사이트 순위 서비스는 매주 사용자 활동성이 높은 사이트들을 카테고리별로 1위부터 30위까지 제시한다

    줌에 따르면 본사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순위 서비스는 사이트 내 검색량, 이용률, 클릭수 등 내부 기준과 함께 종합해 산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순위는 사이트 내 클릭 수 등 내부 요소들로 산정되기 때문에 홍 대표 주장처럼 한국 유튜브 시장 순위라고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그가 주장하는 '1위'는 한국 유튜브 시장이 아닌 특정 포털사이트에서의 검색 순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유튜브 정치 카테고리 채널의 구독자 순위는 어떻게 될까?

    국내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 업체 빅풋(Big Foot)의 구독자 채널 랭킹에 따르면 정치.사회·경제분야 구독자 1위 채널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방송하는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이며 20일 현재 74만명을 넘겼다.

    2위는 보수 시사 평론 채널인 '신의 한수'로 현재 58만4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3위는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이며 현재 구독자 40만 8천명을 넘겼다.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은 20일 현재 26만 1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6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기준인 '구독자 수'를 봐도 그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구독자 수가 아닌 누적 조회수 순위를 찾아 봐도 홍 전 대표가 주장하는 1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누적 조회수 랭킹을 확인해 보니 TV 홍카콜라는 순위권 밖인 39위였다.

    한편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냉철하게 분석하고 국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우리는 즉시성 보다는 객관성을 더 중시한다"면서 TV 홍카콜라의 방향성에 대한 강조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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