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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수화물 운반 하청노동자 "진짜 사장인 대한항공이 책임져라"



부산

    김해공항 수화물 운반 하청노동자 "진짜 사장인 대한항공이 책임져라"

    김해공항 하청 노동자, 27일 대한항공 부사지점 앞에서 정규직 전환 촉구

    김해공항의 항공사 수화물 운반과 기내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원청의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에 하청 비정규직 철폐와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공공연대노동조합 대한항공한국공항분회 제공)

     

    김해공항의 항공사 수화물 운반과 기내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원청의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에 하청 비정규직 철폐와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공항의 지상조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선정인터내셔널의 노동자들로 구성된 '공공연대노동조합 대한항공한국공항분회'는 27일 오전 중구 대한항공 부산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은 하청비정규직노동자 생종권을 책임져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선정인터내셔널의 노동자들은 30여 년 전 대한항공 정규직노동자로 입사한 뒤 대한항공의 자회사 한국공항의 노동자로 전락했다가, 또다시 자회사 한국공항의 용역하청노동자로 신분하락을 반복해왔다"면서 " 대한항공은 (주)선정인터내셔널의 원청인 한국공항의 최대주주이자, 실제 사용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진 대한항공 일가가 밀수, 탈세, 통행세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제 주머니를 불리고, 안하무인 패악과 갑질을 다하는 순간, 우리들은 비행기를 청소하고, 승객들의 짐을
    내리고 올리면서 많게는 30년 넘게 묵묵히 일해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항공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비행기 지연이 없도록 먹던 밥숟가락도 놓고 뛰쳐나가기를 반복하여도 일손을 부지런히 놀렸지만,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지난해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지난 5개월 동안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을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부당징계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선정인터내셔널 노동자들은 "진짜 사장 대한항공이 나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책임지고, 직접고용으로 답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노조는 지난 23일 오전 6시20분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오전, 오후 각각 4시간씩 파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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