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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안은 협상전략…상무부 보고서 당분간 비공개"



미국/중남미

    "트럼프, 자동차 관세안은 협상전략…상무부 보고서 당분간 비공개"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은 무역협상 전략의 성격이 강하며 일정 기간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상무부가 이날까지 제출해야 할 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당분간 기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은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해치는지 여부를 판정해 백악관에 보고해야 하는 시한이다. 앞서 AFP통신은 상무부가 국가안보 위협 판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상무부의 유권해석을 담은 보고서가 백악관에 제출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최고 25%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방 법률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지난해 5월부터 이 사안을 조사해 왔다.

    로이터 통신도 상무부 보고서가 3급 비밀(confidential)로 제출돼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 보좌관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안은 협상 전략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악시오스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문제가 협상력의 원천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개정할 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자동차 관세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자동차 관세를 위협으로 꺼내 들면, 더 나은 조건으로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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