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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 폭발' 안영준의 자극제 된 팟츠의 트래쉬 토킹



농구

    '19점 폭발' 안영준의 자극제 된 팟츠의 트래쉬 토킹

    안영준. (사진=KBL 제공)

     

    "팟츠가 계속 자극해서 더 이기고 싶었어요."

    SK 안영준과 전자랜드 기디 팟츠는 자주 신경전을 펼쳤다. 치열했던 신경전의 승자는 안영준이었다. 팟츠의 신경전이 오히려 안영준에게는 자극제였다. 안영준은 3점슛 4개와 함께 19점을 몰아쳐 3점슛 2개 13점을 올린 팟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SK는 12일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91대86으로 이겼다. SK는 14승29패 9위, 전자랜드는 29승14패 2위를 유지했다.

    안영준은 "DB전(10일)을 연장에 가서 아쉽게 졌다. 아쉬움이 많았다. 금요일(15일)에 대표팀에 들어가는 만큼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백-투-백 경기를 해 체력 부담이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다.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쿼터 초반 13대25까지 끌려다니기도 했다.

    안영준이 2쿼터부터 득점에 가담했다. 3점슛을 시작으로 2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3쿼터에도 3점슛 2개를 꽂았다. 특히 3쿼터 종료와 함께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덕분에 69대7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에도 3점 1개 적중.

    안영준은 "1쿼터에 득점이 좀 안 나왔다. 팟츠가 계속 자극했다. 트래쉬 토킹을 했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계속 했다. 그래서 더 파이팅이 나온 것 같다"면서 "공격이 안 되니까 수비로 뺏으려고 했는데 코치님들이 말해줘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웃었다.

    송창무의 스크린도 안영준에게는 큰 힘이 됐다.

    안영준은 "감은 최근 항상 좋았다"면서 "창무 형이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 항상 스크린을 잘 걸어줄 테니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있게 던졌다"고 강조했다.

    안영준은 2월 시리아, 레바논 원정에 나서는 농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첫 대표팀 발탁.

    안영준은 "같은 포지션의 형들도 많고, 어린 양홍석(KT)과 송교창(KCC)도 있다.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가서 많이 배우고, 대표팀에 들어갈 때마다 자신있게 해 1분, 1초라도 더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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