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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관리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없다"



아시아/호주

    美고위관리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없다"

    • 2019-02-12 19:59

    맬패스 재무부 차관, 시한 연장 가능성에 "아니다" 일축

    (일러스트=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마감시한이 2주일여 남은 가운데 미국 고위관리가 협상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대중국 협상단에 참가하고 있는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12일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 12월 초 정상회담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무역협상을 진행키로 하고 이 기간까지 서로 추가적인 보복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핵심 의제들을 놓고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자 미국 CNBC방송 등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질 경우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맬패스 차관은 베이징 무역협상 선발대로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예비협상에 참석하는 상황에서 그런 가능성을 부인했다. 다만 맬패스 차관의 발언이 협상에 임하는 의지인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방향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맬패스 차관은 대중 강경파로 분류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했다.

    한편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갖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국이 회담 장소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료들이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을 전후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섬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 제안은 아직 예비 단계에 불과하며, 미국은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장소나 시간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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