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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논란 청주 서부지구 '마스터플랜'...학교 신설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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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개발 논란 청주 서부지구 '마스터플랜'...학교 신설 등 포함

    "4개 도시개발사업 등 난개발 우려"...개발 안된 지역 토지이용 계획까지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시가 난개발 논란까지 낳고 있는 가경동 일대 잇딴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해 뒤늦게나마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10일 최근 가경동 일대 잇딴 아파트 건립 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시 도시계획경관공동위원회가 가경 서부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하면서 이 일대 개발 '마스터플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까지 강서동 8만 6600㎡ 부지에 926세대의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 도시계획위는 이 일대 홍골과 서현1.2지구 등 모두 4개 도시개발사업과 민간공원개발까지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보완 대책을 요구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개발 면적만 이미 42만㎡가 넘고 세대수만도 무려 5611세대에 달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경동 56통 100여 가구의 전원주택 주민들은 주변 아파트 난개발로 사면초가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한 지 오래다.

    시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서부지구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 등과 협의해 이 일대 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과 토지 이용에 대한 장기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서현2지구 내 학교 신설을 비롯한 학생 수용 대책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부지구 일대 인구와 기반시설, 공공시설 등을 감안한 장기적인 관점에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토지이용 등에 대한 밑그림까지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청주시 가경동 일대 아파트 난개발을 막기 위한 청사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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